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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충 민원해결' 정찬민 용인시장에 잇단 감사편지

등록 2017.01.12 10:5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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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뉴시스】이정하 기자 = 용인시민들의 다양한 고충 민원을 해결한 정찬민 용인시장에게 감사패와 감사편지가 잇따르고 있다.

 12일 용인시에 따르면 처인구 백암면 가좌1리 석실마을 주민들이 지난 달 정찬민 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석실마을 주민들은 지난 2014년 마을에 들어선 물류창고에 대형 화물차량의 이동이 잦아지면서 각종 소음과 분진에 시달리자 시에 피해를 호소했다.

 주민들의 민원을 접한 정 시장은 공무원과 해당업체, 주민간 현장 간담회를 개최해 업체가 24억원을 들여 석실소하천 제방도로(길이 640m)를 확장하도록 중재했다.

 업체를 드나드는 화물차량이 이 도로로 우회하면서 기업과 주민 모두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다. 주민들은 감사패에서 "주민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여 준 시정 운영에 감사 드린다"고 했다.

 정 시장은 또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던 양지면 추계2리에 상수도관을 설치해 줬고, 인근 대형주상복합건물 공사로 불편을 겪었던 신갈1통에는 시행사를 설득해 주상복합 건물 지하에 주민용 주차공간을 마련토록 해 주민들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장기 숙원사업을 해결한 것도 있다. 사업이 지지부진했던 공세지구에 사업자로부터 고매IC 연결도로 개설을 이끌어 냈고, 단독주택 가구수 제한으로 민원이 많았던 영덕동 잔다리 마을에 가구수 제한을 완화해 감사패를 받았다.

 학교 환경개선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감사편지도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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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학로 안전문제로 민원이 제기됐던 모현면 능원초등학교에는 학교 후문쪽 도로변에 안전봉을 설치해 줘 감사하다며 초등학생 174명이 한꺼번에 감사편지를 보냈다.

 기흥구 공세초등학교 앞에는 지하차도를 설치하기로 했고, 교통소음으로 불편을 겪었던 신봉고등학교 도로변에는 방음벽을 설치해 감사표시를 했다. 실내 체육관이 숙원사업이었던 상현동 서원고에는 체육관 건립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선행공무원에 감사하며 칭찬해 달라는 편지도 눈에 띈다.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를 돌봐준 남사면 공무원을 칭찬하는가 하면, 생명이 위독한 암환자를 도운 신갈동 직원을 칭찬해 달라는 편지도 왔다. 복지사각지대에 있던 가정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주거비를 지원한 중앙동의 직원을 칭찬하는 감사편지도 왔다.

 택시총량제로 신규면허가 금지된 상황에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97대의 증차를 얻어낸 것에 대해 법인택시 운수종사자들로부터 감사편지를 받기도 했다.

 가정형편 때문에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 청년의 긴급 도움요청 편지에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정찬민 시장은 "그동안 다양한 감사편지를 보내주신 시민들께 오히려 시장으로서 더 감사하다"며 "시장실로 배달된 시민들의 민원편지는 그냥 넘기지 않고 하나하나 읽어보고 해결책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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