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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산악사고 구조건수 급증…월평균 664건

등록 2017.01.19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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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119특수구조단 산악구조대가 8일 오전 11시49분께 관악산 제2깔딱고개 부근에서 등산중 쓰러진 남성에 대해 헬기 이송을 하고 있다. 2017.01.08. (사진= 119특수구조단 제공)  photo@newsis.com

빙판길 대비해 아이젠 각반 준비 필수


【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1월 국립공원에서 발생하는 산악사고 구조건수가 월평균 664건으로 가장 높게 나타나 겨울철 산행 안전 주의가 요구된다.

 국민안전처는 지난 5년(2011~2015년) 동안 국립공원 방문현황을 분석한 결과 겨울철(12월~2월) 방문객이 2011년 538만명에서 2015년 753만명으로 40%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5년간 연간 방문객은 2011년 4080만명에서 2015년 4533명으로 11% 늘어났다.  

 1월 평균 국립공원 방문객은 234만명으로 겨울철 월평균 217만명보다 17만명이 많았다. 산악사고 구조건수도 월평균 664건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겨울 산행 시 제일먼저 고려 할 요소로 100m 높아 질 때마다 기온은 0.6℃씩 낮아진다. 초속 1m의 바람이 불면 체감온도는 2℃씩 낮아져 자칫 방심하면 저체온증에 걸릴 위험이 있다.  

 방한·방풍처리가 된 등산복과 노출된 부위의 체온 손실을 막기 위해 모자, 장갑 등 겨울용 복장을 반드시 갖추고, 휴식 할 때는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신경써야 한다. 눈길과 빙판길 미끄럼에 대비해 아이젠은 필수이며 각반(스패츠)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등산로를 선택할 때는 눈이 쌓인 산길은 평소보다 두 배 이상 산행시간이 걸린다. 겨울철은 해가 일찍 떨어지는 것을 고려해 4시 이전에 하산 할 수 있도록 시간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겨울산행은 추위와 눈길로 인해 체력 소모가 많기 때문에 초코릿 등 열량이 높은 비상식량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안전처 관계자는 "겨울철 산행은 다른 계절에 비해 빙판길 등 곳곳에 위험요소가 많다"면서 "만약의 사고의 대비해 단독 산행은 자제하고 3명이상 단체로 움직이며 경험이 많은 리더와 동행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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