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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처 "19~20일 대설·한파·풍랑, 안전사고 미연 방지"

등록 2017.01.19 17: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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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뉴시스】이정선 기자 = 4일 오후 경기 용인 한국도로공사 수원지사에서 관계자들이 폭설에 대비한 제설차량을 정비하고 있다. 2017.01.04.  ppljs@newsis.com

【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국민안전처는 19일 밤부터 20일까지 전국적으로 대설·한파·풍랑(너울성파도)이 예상됨에 따라 교통사고와 해안가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안전처는 이날 오후 관계부처와 17개 시·도 실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지자체별로 새벽시간대 기온저하로 인한 빙판길 발생 우려가 높은 고갯길, 램프, 지하차도 등 제설취약구간은 신속한 제설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제설 장비·자재 등을 전진 배치, 강설 전에 제설제를 사전 살포할 수 있도록 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0일까지 강원영동 5~20㎝, 서울, 경기, 충청북부, 강원영서, 경북북동지역에 5~10㎝이상의 대설과 함께 전해상에 매우 높은 물결, 동해상에 강한 풍랑 및 너울성파도가 예상되고 있다.

 안전처는 또 노후주택·PEB(공업화박판강구조) 등 붕괴우려시설물(4204개소)에 대한 집중 관리와 비닐하우스·축사·수산시설 등 취약시설(34만2410개소)에 대한 사전 예찰활동을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국립공원 입산통제와 산간 고립이 예상되는 지역의 차량은 월동장비를 장착하지 않을 경우 통제토록 하고 기온하강으로 빙판길이 우려되는 아침 출근길 교통 혼잡에 대비해서는 주요도로 제설작업에 철저히 임할 것을 당부했다.

 풍랑과 관련해서는 동해안 지역에 19일 밤부터 너울성 파도에 의해 높은 물결이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어 갯바위, 방파제, 해안도로 등 위험지역 해안지대와 도로를 사전에 통제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이와 함께 재해문자전광판 등 재난 예·경보시설과 마을앰프방송 등을 활용해 주민들에게 기상상황을 알려주고, 해안가 저지대 출입통제 등에 대한 홍보활동을 적극 추진해 줄 것으로 주문했다.

 안전처 김희겸 재난관리실장은 "출근길 교통안전에 유의하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내 집, 내 점포 앞에 쌓인 눈을 치워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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