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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과학자, 인간 발육과 성장 통제하는 유전자 발견

등록 2018.08.23 15: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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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 및 노인질병 연구에 새 지평 가능성

【서울=뉴시스】SIRT6 유전자가 있는 임신 6개월의 짧은꼬리원숭이(왼쪽)와 SIRT6 유전자가 없는 임신 6개월의 짧은꼬리원숭이의 발육 상태를 비교해주는 그래픽. SIRT6 유전자가 없는 임신 6개월 원숭이의 발육 상태는 SIRT6 유전자가 있는 원숭이의 임신 2∼4개월 원숭이와 비슷한 정도였다. <사진 출처 : 네이처> 2018.8.23

【서울=뉴시스】SIRT6 유전자가 있는 임신 6개월의 짧은꼬리원숭이(왼쪽)와 SIRT6 유전자가 없는 임신 6개월의 짧은꼬리원숭이의 발육 상태를 비교해주는 그래픽. SIRT6 유전자가 없는 임신 6개월 원숭이의 발육 상태는 SIRT6 유전자가 있는 원숭이의 임신 2∼4개월 원숭이와 비슷한 정도였다. <사진 출처 : 네이처> 2018.8.23

【베이징=신화/뉴시스】유세진 기자 = 중국 과학자들이 유전자 편집 기술을 이용한 원숭이 실험을 통해 영장류의 발육과 수명을 통제하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유전자를 찾아냈다.

 중국과학원 생물물리학연구소의 류광후이(劉光慧) 교수는 이를 통해 인간의 발육과 노화, 그리고 노인질병에 대한 새로운 연구의 가능성이 열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생물물리학연구소는 중국과학원 동물학연구소와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유전자 편집을 통해 SIRT6 유전자가 결핍된 원숭이를 처음으로 만들어냈다.

 SIRT6 유전자가 없는 원숭이는 태어난 지 몇시간 지나지 않아 바로 사망했다. SIRT6 유전자가 없는 원숭이는 특히 태아기의 발육 지체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류 교수는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처음으로 SIRT6 유전자가 영장류의 발육을 통제한다는 것을 보여주었으며 인간의 발달장애 연구에 새로운 통찰력을 제시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네이처 최신호에 게재됐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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