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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항' SK하이닉스 전력 지중화사업, 해결 실마리

등록 2019.11.24 14: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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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대표, 반대입장 철회...이천시 중재 수용

 그동안의 갈등을 딛고 SK하이닉스의 전력지중화사업을 지지하고자 엄태준 시장을 방문한 주민대책위원회.

그동안의 갈등을 딛고 SK하이닉스의 전력지중화사업을 지지하고자 엄태준 시장을 방문한 주민대책위원회.


[이천=뉴시스]이준구 기자 = 지역주민들의 반대로 난항을 겪던 SK하이닉스 M16 송전선로 지중화사업(10월 18일 보도)이 이천시의 중재 노력과 주민들의 대승적 결단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됐다.
 
그동안 SK하이닉스는 M16 공장 전력인프라 확보를 위해 송전선로 지중화사업을 추진했으나 이를 반대하는 주민들과의 갈등으로 공사가  답보상태에 놓이며 내년 말 예정된 M16 공장의 정상가동이 어려울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시는 송전선로 지중화사업이 멈출 경우 지역경제는 물론 국가경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 갈산2통 주민들과 SK하이닉스 간의 적극적인 중재를 결정하고 발 빠르게 움직여 왔다.
 
시는 우선적으로 주민들이 우려하는 문제에 대해 전력·전파 분야 전문가를 통한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주민과 시공사인 SK건설의 면담을 수차례 주선해 당사자 간 해법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지난 22일 해당지역 주민대표들이 엄태준 시장을 방문, 그 간의 공사반대 입장을 내려놓고 지중화사업을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전격적으로 밝혔다.
 
엄태준 시장은 “주민여러분께서 고심 끝에 어려운 결정을 내려주셨다”며 “여러분의 뜻을 SK하이닉스 측에 잘 전달하고 공사로 인한 주민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된 SK하이닉스 송전선로 지중화사업은 M16 공장의 전면 가동 시점에 맞춰 공기를 최대한 단축, 2021년 내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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