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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너목보' 유럽인 마음 훔쳤다…영국서 500만명 시청 최고

등록 2021.06.30 11: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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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엠넷 '너의 목소리가 보여' 영국판. (사진=엠넷 제공) 2021.06.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엠넷 '너의 목소리가 보여' 영국판. (사진=엠넷 제공) 2021.06.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전세계 18개국으로 뻗어 나간 엠넷 음악 예능 '너의 목소리가 보여'가 영국, 프랑스, 러시아 등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30일 CJ ENM에 따르면 엠넷 '너의 목소리가 보여'는 미국, 영국, 독일, 네덜란드, 프랑스, 러시아, 벨기에, 스페인, 캐나다, 태국 등 전 세계 18개국에 판매 및 리메이크됐다.

특히 현재 방송 중이거나 최근에 종영한 영국, 프랑스, 러시아에서의 인기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29일에 종영한 영국의 경우 'I Can See Your Voice'라는 제목으로 BBC One 채널을 통해 매주 토요일 저녁 프라임타임에 방송됐다. 지난달 15일에 방송한 6회는 최고 시청자 수가 약 500만명에 육박했으며, 시청 점유율 28.1%로 영국 내 당일 비스포츠쇼 전체 시청률 1위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외에도 3회와 5회는 장르 구분없이 당일 전체 프로그램을 통틀어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등 각종 기록을 경신했다. 이 같은 뜨거운 인기에 시즌1이 종료되기도 전에 시즌2 제작을 확정했다.

영국판 '너목보' 제작사인 템스(Thames)의 사업 총괄 아멜리아 브라운(Amelia Brown)은 "CJ ENM 프로듀서들은 8개 시즌의 '너목보'를 제작한 경험과 수많은 해외 버전을 제작해 오면서 축적된 노하우를 기꺼이 공유했다. 영국판 '너목보'를 제작하면서 질문이나 우려 사항이 있을 때마다 즉시 도움을 주는 등 최선의 노력을 해준 점이 인상깊었다"고 밝혔다.

프랑스에서는 최대 민영 방송사 M6가 'Show Me Your Voice'라는 제목으로 선보였으며, 프랑스의 유명 코미디언이자 배우 이사 도움비아(Issa Doumbia)가 호스트를 맡아 눈길을 끌었다. 지난 4월22일에 방송한 첫 회는 총 시청자 수 약 221만명, 채널 타깃 1549 여성시청률에서 1위를 달성했다.
[서울=뉴시스]엠넷 '너의 목소리가 보여' 독일판. (사진=엠넷 제공) 2021.06.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엠넷 '너의 목소리가 보여' 독일판. (사진=엠넷 제공) 2021.06.30. [email protected]

러시아에서는 지난달 14일부터 국영방송 Russia 1에서 러시아판 '너목보'가 방송 중이다. 러시아판 '너목보'는 3회 시청자수가 380만명을 기록하고, 6회의 경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는 등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밖에도 독일판 '너목보'는 민영 방송사 중 시청 점유율 1위를 기록한 채널 RTL에서 시즌2까지 선보였으며, 네덜란드 역시 시즌2까지 성황리에 방송됐다. 스페인판 '너목보'는 지상파 채널 Antena 3에서, 벨기에는 최대 민영 방송사 VTM, 핀란드는 최대 규모 민영 방송사 중 하나인 Nelonen 채널에서 방영된다.

'너목보'를 기획·연출한 이선영 엠넷 CP는 "어느 나라 버전을 봐도 진실의 무대에서 미스터리 싱어의 정체가 밝혀지는 순간 출연자들 표정이 비슷하다. 이것이 바로 언어와 문화가 달라도 똑같이 구현되는 '너목보' 포맷이 가진 힘이라고 생각한다"며 "코로나가 종식되면 해외판 '너목보' 출연자들을 초대해 글로벌 특집편을 제작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너목보' 포맷을 해외에 판매한 민다현 IP유통해외사업2팀장은 "영국, 독일, 네덜란드, 프랑스 등 유럽의 현지 버전을 제작하는 제작사, 방송사와 긴밀히 소통하고 우리의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전하며 파트십을 단단히 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너목보'는 직업과 나이, 노래 실력을 숨긴 미스터리 싱어들 사이에서 음치와 실력자를 가리는 대반전 음악 추리쇼다. 지난 2015년에 첫 방송 된 이후 한국에서는 시즌8까지 방송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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