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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쌀국숫집 제자리걸음에 분노 "원래대로 돌아가"

등록 2021.07.01 10:3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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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30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사진=방송화면 캡처)2021.07.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30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사진=방송화면 캡처)2021.07.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백종원이 제시한 해법을 제대로 따르지 않자 매운쌀국숫집 사장들에게 분노를 표했다.

30일 방송된 SBS TV 예능물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일산 숲속마을 세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매운쌀국숫집에서는 두 가지 버전 매운쌀국수를 선보였다. 남편 사장은 똠얌 소스를, 아내 사장은 해선장 소스를 택했고 각자 자신의 매운쌀국수에 자부심을 보였다. 김성주는 남편 사장의 똠얌 매운쌀국수가, 금새록은 아내 사장의 해선장 매운쌀국수가 맛있어 보인다고 택했다.

백종원은 두 가지 매운 쌀국수를 모두 시식했고 "두 개를 놓고 호불호를 하면 아내 쪽이 호가 많을 거다. 이게 무난하다. 낯설지 않고 좋다는 이유가 뭐냐면 많이 접하는 굴소스, 간장에 불맛이 들어갔다. 그런데 먹어 보면 고기짬뽕에 식초 넣은 맛이다. 그거 아니면 짬뽕이다. 9천원이면 짬뽕집 가서 삼선짬뽕 먹는다"고 말했다.

회전율을 생각해도 일일이 불맛을 입혀야 하는 해선장 매운쌀국수는 득이 되기보다 짐이 될 가능성이 컸다. 백종원은 남편 버전 똠얌 매운쌀국수를 업그레이드하는 쪽에 힘을 실어줬다. 이어 매운쌀국숫집 사장부부는 티격태격 요리연습을 하며 맛을 발전시키려 애썼다.

일주일 후 매운 쌀국수집 부부는 5시간 기다려 등촌동 쌀국수를 맛보고 왔다며 "밥 말아 먹어도 맛있겠더라"고 진한 국물을 호평했다. 백종원은 동의하며 "쌀국수를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핏물 잘 빼고 고기 많이 넣고 국물만 진하게 우려내면 된다"고 말했다. 사장 부부는 안 그래도 고기 양을 늘리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백종원은 일주일 동안 또 달라진 매운쌀국수를 시식하다가 갑작스러운 웃음을 터트렸다. 백종원은 "이거 지금 먹어보니까 뭔가 부족하다"고 말했고, 아내 사장이 "맞아요. 2%요"라고 응수하자 백종원은 "2%가 아니라 10%가 부족하다"고 말해 그 부족함의 정체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모았다.

백종원이 시식평이 호기심을 자극하는 가운데 이어진 예고편을 통해서는 소녀시대 유리와 효연이 시식단으로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똠얌 매운쌀국수를 시식하러 왔지만, 매운쌀국숫집 상황에 의해 시식이 취소됐다.

백종원은 사장 부부에게 "물어보면 뭐해. 자기들끼리 다른 길로 가놓고. 마지막 날인데 이렇게 원래대로 돌아가시면"이라고 분노했고, 아내 사장은 "그거 진짜 오해세요 대표님"이라며 부인했다.

과연 매운쌀국숫집에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흥미를 더하는 가운데 소녀시대 유리와 효연은 비주얼파스타집에서 파스타 시식을 하게 됐다.

이날 방송에서 비주얼파스타집은 길동 파스타집과 맛 평가 대결에서 충격을 받고 42종 메뉴를 3종으로 줄이고, 가격도 거의 절반 수준인 9900원으로 확 줄이며 달라진 상황을 보여줬다. 비주얼파스타집 파스타가 소녀시대 유리와 효연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지 궁금증을 모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아귀&뽈찜집에는 이종혁 이준수 부자가 '악행먹사'로 찾아가 아귀찜을 시식했다. 이준수는 복스러운 먹방을 선보이며 아귀찜을 호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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