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판사' 지성 "김민정과 13년만 재회, 예쁜 눈망울 그대로"
tvN 새 주말극 '악마판사' 제작발표회
[서울=뉴시스]배우 지성과 김민정이 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악마판사'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tvN 제공) 2021.07.01. [email protected]
지성은 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주말극 '악마판사' 제작발표회에서 "13년 만에 다시 만났는데 세월이 정말 빠르다. 13~14년 전과 그대로일 수가 없는데, 그대로인 게 하나 있더라. 바로 민정씨의 예쁜 눈망울"이라며 "눈이 그대로더라. 너무 반가웠다"고 말했다.
지성과 김민정은 지난 2008년 2월 종영한 MBC 드라마 '뉴하트'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흉부외과를 배경으로 의사와 레지던트들의 일과 사랑을 그린 드라마다.
김민정도 "오빠를 만났을 때도 얘기했는데, 사실 '악마판사'를 하기 1년여 전에 문득 생각했다. 요새는 시리즈가 많이 나오는데 '뉴하트'가 시리즈로 나와서 다시 만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다시 만날 수 있게 돼서 너무 신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 좀 더 성숙해진 것 같다. 더 많이 대화하면서 촬영했다"며 "서로 가깝게 뭔가 찍는 신이 있다. 그런 신들은 처음 만난 배우 사이에서는 많은 대화가 필요한데, 저희는 한두 마디 정도 나누고도 가능했다. 희열 같은 기분을 느꼈다"고 미소 지었다.
이에 지성도 "극에 몰입하는데 서로 도움도 주고 의지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며 "서로가 캐릭터에 접근하고 기대하는 마음을 어느 정도 아니까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됐다. 리허설하면서 편했고, 보는 분들도 저희의 연기를 기대하게 되는 것 같다. 한 신 한 신 소중하게 만들 수 있었다"고 케미를 자신했다.
그러자 김민정은 "저희가 좀 곱게 늙은 것 같다"고 환하게 웃으며 "오빠는 더 멋있어졌다. 결혼도 하고 아이가 생겼지만, 아이 같은 순수한 부분이 여전히 있다. 더 멋있는 남자가 됐고 더 멋진 배우가 됐다는 마음에 혼자 뿌듯했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악마판사'는 가상의 디스토피아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전 국민이 참여하는 라이브 법정 쇼를 통해 정의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드라마다.
지성은 시범재판부 재판장 '강요한' 역으로 법관의 가면을 쓰고 탐욕스러운 권력자들을 가차 없이 징벌하는 법정 쇼의 악마판사로 변신한다. 김민정은 강요한의 유일한 최대 숙적인 사회적 책임 재단 상임이사 '정선아' 역을 맡았다.
'악마판사'는 오는 3일 오후 9시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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