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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 중국 분기 매출 급감…불매운동 여파

등록 2021.07.02 16:41:11수정 2021.07.03 17: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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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뉴시스]2013년 미국 뉴욕의 한 H&M 매장.

[뉴욕=AP/뉴시스]2013년 미국 뉴욕의 한 H&M 매장.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스웨덴 SPA기업 H&M의 중국 매출이 불매 운동 여파로 급감했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H&M이 공개한 3~5월 실적에 따르면 이 회사의 중국 매출은 1억8900만달러로 전년 동기(2억6300만달러) 대비 28%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H&M은 지난 3월 중국 신장위구르 자치구의 강제노동을 비판한 과거 성명이 다시 화제가 되며 거센 보이콧(불매) 공격을 받았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H&M 제품들이 퇴출되고 지도에서 매장 표기가 사라졌다. 일부 매장은 문을 닫았다.

기존에 중국은 H&M에 있어 매출 비중 6%를 차지하는 세번째로 큰 시장이었으나, 이번 분기에는 매출 순위가 6번째로 내려왔다.

헬레나 헬메르손 H&M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에서 10여개 매장이 문을 닫은 채로 남아있다며 "아직 복잡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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