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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장 中기업 주가 줄줄이 하락…디디추싱 20%↓

등록 2021.07.07 08:5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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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AP/뉴시스】지난 2016년 6월13일 저장성 항저우의 디디추싱 서비스센터에서 한 직원이 걸어가는 모습. 208.09.04

【항저우=AP/뉴시스】지난 2016년 6월13일 저장성 항저우의 디디추싱 서비스센터에서 한 직원이 걸어가는 모습. 208.09.04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미 뉴욕 증시에 최근 상장한 '중국판 우버' 디디추싱이 중국 당국의 규제 여파에 주가가 급락했다. 미국 주식 시장에 상장된 다른 중국 기업들의 주가도 줄줄이 하락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디디추싱 주가는 전장보다 19.58% 폭락한 12.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4일 중국 당국이 모든 앱 스토어에서 디디추싱 앱을 제거하라고 명령한 여파다. 미국 독립기념일 연휴로 5일 미 증시가 휴장하면서 이날 영향이 처음 나타났다.

디디추싱은 지난달 말 미 뉴욕 증시에 입성했다. 이후 중국 당국이 지난 2일 국가 안보 등을 이유로 디디추싱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고 주말 앱 스토어 삭제 명령도 내려졌다.

트럭공유앱 윈만만과 훠처방을 운영하는 만방 주가도 6.68% 떨어졌고, BOSS즈핀 주가는 나스닥 시장에서 15.95% 급락했다. 중국 당국이 디디추싱과 함께 국가안보상 이유로 조사에 착수한 곳들이다.

다른 미 증시에 상장된 중국 주요 기업들 주가도 줄줄이 하락했다.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그룹은 6.81% 떨어졌고, 알리바바는 2.82% 내렸다. 징둥닷컴 주가는 나스닥 시장에서 5.04% 급락했다.

최근 중국 당국이 자국이 아닌 미국 증시에 상장한 디디추싱 등 기업들에 대해 안보심사에 들어가며 중국 기업들의 주가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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