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레고켐바이오, 1600억 증자…임상·연구개발 가속화"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8일 레고켐바이오(141080)에 대해 자체 임상과 후속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 가속화를 위한 증자에 주목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전일 장 마감 후 제3자 배정으로 1600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 발행 결정을 공시했다"며 "제3자 배정에는 쿼드자산운용과 한국투자파트너스, 데일리파트너스 등 국내 주요 바이오 벤처펀드들이 참여했는데, 전환우선주의 가격은 주당 5만3100원으로 10% 할인율이 적용됐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발행 후 1년 간 보호예수가 될 예정"이라며 "조달된 자금은 하반기 설립 예정인 미국 보스턴 자회사에서 진행될 자체 ADC임상과 후속 파이프라인 연구 개발 가속화를 위한 항체 라이센싱에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자금조달로 후보물질 단계 파이프라인을 기술이전하고 기존 항체 보유 회사와 수익배분 모델을 통한 물질 파이프라인을 확보하는 전략에서 공격적인 자체 글로벌 임상 파이프라인 구축할 것"이라며 "항체 기술도입으로 수익성과 파이프라인 가치를 제고해 기술이전 규모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기존의 후보물질 단계 파이프라인 기술이전이란 전략과 자체 임상 개발 전략은 병행될 예정인 만큼 최소 2~3개 파이프라인 기술이전 이후 내년에도 다수의 기술이전 동력은 유효하다고 본다"며 "오히려 자체 임상개발까지 더해져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ADC제약사로 발돋움하기 위한 계획은 가속화할 전망"이라고 봤다.
그는 "중국 HER2 ADC임상 1a상 중간결과 발표와 기술이전 파이프라인들의 글로벌 임상 시작, 최소 2~3건의 기술이전이란 하반기에 연이은 성장성 등에서 국내 바이오텍 중 가장 돋보인다"며 "이번 자금조달을 발판 삼아 내년 이후 자체 ADC임상 시작 이후 파이프라인 가치가 추가 상승하면 글로벌 선두업체 시애틀제네틱스를 뛰어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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