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대형 상장사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 전년比 6%P 상승"

등록 2021.07.12 10:56:1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삼일회계법인 감사위원회센터 트렌드리포트 발간

"15개 중 11개 넘게 준수한 회사 비율, 15%P 늘어"

삼일회계법인 감사위원회센터가 발간한 '감사위원회를 위한 트렌드 리포트 2021 1호' 보고서.(사진 = 삼일회계법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일회계법인 감사위원회센터가 발간한 '감사위원회를 위한 트렌드 리포트 2021 1호' 보고서.(사진 = 삼일회계법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올해 자산 2조원 이상인 상장사의 기업지배구조 관련 핵심지표 준수율이 평균 64.6%로 전년(58.6%)보다 6%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일회계법인 감사위원회센터는 '감사위원회를 위한 트렌드 리포트 2021 1호'에서 지난 5월31일까지 공시된 자산총액 2조원 이상인 총 215개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의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를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자산 2조원 이상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은 의무적으로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를 공시해야 한다. 지난 1월 금융위원회가 내놓은 기업공시제도 종합 개선방안에 따르면 기업지배구조 보고서의 의무 공시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2026년에는 전체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을 포함할 예정이다.

삼일회계법인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의무 공시 이후 핵심지표 준수율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어 기업들이 기업지배구조에 관심을 갖고 개선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기업지배구조 관련 핵심지표 준수율은 지난 2019년 52.9%에서 지난해 58.6%, 올해 64.6%로 점차 올랐다. 또 15개 핵심지표 중 11개 이상 준수한 회사의 비율은 34.9%로 전년보다 15%포인트 올랐다.

삼일회계법인은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는 더 이상 법적인 의무에 따라 단순히 보고서를 작성하고 공시하는 실무에 그칠 사항이 아니다"라며 "경영진과 이사회가 고민해 장기적인 기업가치 측면에서 회사에 가장 바람직한 모델을 찾고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기민하게 대응해 가야 할 주제"라고 강조했다.

2년 전 준수율과 비교해보면 전자투표 실시는 47%포인트, 내부감사기구에 대한 연 1회 이상 교육 제공은 31%포인트, 분기별 1회 이상 경영진 참석 없이 내부감사기구와 외부감사인 간 회의 개최는 39%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hwahwa@newsis.com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