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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하반기 첫 비상경영회의…"강도 높은 자정노력 할 것"

등록 2021.07.12 13:4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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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질없는 혁신방안 추진 등 신뢰회복에 집중

3년간 간부직 직원 급여 동결…이달 수시인사

3기신도시 사전청약 위해 현장인력 대폭 확대

[진주=뉴시스] 한국토지주택공사 본사.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한국토지주택공사 본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2일 진주 본사에서 간부급 임직원이 참석(지역본부는 화상 참석)한 가운데 2021년도 하반기 첫 비상경영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오는 16일 시행되는 사전청약 등 정책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하반기를 맞아 자체 혁신노력 지속, 정부 발표 ‘LH 혁신안’ 이행 가속화 등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한 경영혁신을 본격화하기 위해 개최됐다.
 
LH는 지난 3월 초 일부 직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후, 공정·투명한 공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강도 높은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김현준 사장 취임 이후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LH 혁신위원회'를 신설해 강력한 자정 작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정부의 'LH 혁신방안' 발표 후 부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LH 혁신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혁신과제 조기이행에 매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실사용 목적 외 토지취득 금지, 직원 소유 토지 보상시 협의양도인택지 대상자 제외 등 21개 혁신과제는 상반기에 선제적으로 조치 완료했다.

또한 CEO, 상임임원 전원의 급여 인상분 반납 동의를 완료했고, 향후 3년간 임원과 1, 2급 간부직 직원의 급여를 동결할 예정이다.

다주택자 등의 부동산 거래행위를 조사해 투기행위로 밝혀질 경우 상위직 승진을 제한하는 방안도 마련 중이며 이달 중 수시인사를 통해 경영진, 부서장 교체 등 쇄신인사를 추진해 체질개선을 본격화 할 예정이다.
 
아울러 LH는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이후, 투기 관련자를 즉시 직무에서 배제하고, 관련 규정을 개정해 처벌수위를 대폭 강화했다.

이에 따라 현재 검찰에 구속 기소돼 수사가 진행 중인 투기 관련자는 관련 규정·절차에 따라 직위해제, 파면조치하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직원도 엄중한 인사조치를 단행하고 있다.
 
LH는 이달 시작되는 3기 신도시 사전청약과 2·4 대책 등 정부의 주택공급대책을 차질없이 수행하기 위해 현장인력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은 오는 16일 인천계양, 위례 등 5곳에서 4333호를 대상으로 첫 입주자모집공고를 시작해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LH 김현준 사장은 "강도 높은 자정노력과 함께 정부 혁신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투명한 공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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