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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국제핵융합실험로' 기자재 입찰 첫 수주…3년내 납품

등록 2021.07.14 06: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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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에너지기업 도약 위한 포트폴리오 구축

정우산기와 컨소시엄, 정수필터 하도급 참여

[서울=뉴시스]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장치조립 착수 기념식이 28일 프랑스 카다리쉬 ITER 건설현장에서 열렸다. 사진은 ITER 건설현장 모습.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0.07.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장치조립 착수 기념식이 28일 프랑스 카다리쉬 ITER 건설현장에서 열렸다. 사진은 ITER 건설현장 모습.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0.07.29.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은 에너지 플랜트 전문기업인 정우산기㈜와 컨소시엄을 이뤄 국제핵융합실험(ITER)로 기자재 입찰사업 수주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ITER은 유럽연합(EU), 미국, 러시아, 한국 등 7개국이 공동투자해 프랑스 남부 카다라쉬 지방에 건설 중인 세계 최대 핵융합실험설비다. 2013년부터 건설 중에 있으며 2025년 최초 플라즈마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수원은 ITER 냉각수계통 질소 습분분리설비 2종을 공급하는 입찰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ITER 입찰 경험이 있는 정우산기㈜와 손을 잡았다. 필터전문업체 정수필터도 참여한다.

정우산기㈜는 국내 원전에 복수기 관 세정장치 등 보조 설비를 공급한다. 이번 ITER 입찰사업 기자재의 설계, 제작, 시험, 조달 등을 수행한다. 정수필터는 싸이클론 분리기에 필요한 필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ITER는 회원국 업체를 대상으로 제한경쟁입찰을 통해 낙찰자를 선정했다. 다음 달 계약을 체결하고 2024년 1월까지 기자재를 현장에 납품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ITER 건설과 관련해 사업관리, 건설감독, 정비용역, 시운전 등 주요 입찰사업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단기인력파견 제도를 활용해 직원 파견도 추진 중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본 입찰사업 수주는 핵융합에너지관련 인력양성과 경험축적을 위한 좋은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한수원이 미래 핵융합에너지사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국내외 사업 인프라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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