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코스피, 외인·기관 '사자'에 상승…3286선 마감

코스피·코스닥 동반 상승 마감

네이버 3위 지켜…카카오 4위

[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코스피가 15일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동반 매수세에 상승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3264.81)보다 21.41포인트(0.66%) 오른 3286.22에 마감했다. 지수는 4.52포인트(0.14%) 오른 3269.33에 출발한 뒤 장 중 상승 폭을 키우며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귝 증시가 애플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힘으로 견고함을 보이자 상승 출발했다"며 "외국인의 순매수 유입이 급정적인 가운데 중국의 실물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한 결과를 내놓는 등 경기에 대한 기대심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388억원 순매도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079억원, 1015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업(2.48%), 의료정밀(2.43%), 철강금속(1.6%), 은행(1.41%), 증권(1.39%) 등 순으로 올랐다. 반면 종이목재(-0.76%), 화학(-0.32%), 유통업(-0.22%), 비금속광물(-0.12%), 통신업(-0.08%)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셀트리온(2.11%), 삼성전자(1.38%), 삼성바이오로직스(1.16%), 네이버(1.13%), 삼성SDI(0.67%), 기아(0.68%), 현대차(0.65%) 등은 올랐다. 반면 LG화학(-3.08%), 카카오(-1.54%)은 하락했다.

이날도 네이버는 코스피 시총 3위를 지켜내며 마감했다. 카카오는 4위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1044.98)보다 9.33포인트(0.89%) 오른 1054.31에 마감했다. 지수는 1.59포인트(0.15%) 오른 1046.57에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491억원, 기관은 490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1149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씨젠(-3.73%)만 하락했다. 이 밖에 에이치엘비(5.54%), 셀트리온헬스케어(2.71%), CJ ENM(2.40%), 에코프로비엠(10.22%), SK머티리얼즈(1.38%), 셀트리온제약(1.09%), 펄어비스(1.03%), 알테오젠(0.23%) 등은 상승했다.

서 연구원은 "코스닥의 경우 애플 관련 반도체, IT하드웨어, 부품 등이 강세를 보이며 상승세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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