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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롯데관광개발, 백신 접종에 제주여행 증가 기대"

등록 2021.07.16 08:3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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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롯데관광개발, 백신 접종에 제주여행 증가 기대"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키움증권은 16일 지난달 카지노를 오픈한 롯데관광개발(032350)에 대해 휴가 시즌과 백신접종 확대로 국내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2만9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11일 오픈한 카지노는 하루 평균 300명 수준의 고객이 입장하면서 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달 기준 평균 80억원 내외의 실적을 기록해 로컬 VIP를 대상으로 연 1000억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에는 카지노와 호텔 부문의 실적이 동시에 반영되며 매출액 339억원, 영업손실 219억원이 날 것"이라며 "호텔부문은 1분기 처럼 타워1만 오픈한 상황으로 객실 수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은 달성하기 힘들지만 제주 여행객이 늘어나면서 객실 점유율 상승 등으로 매출 증가세를 보일 것 같다"고 봤다.

그는 "호텔 타워2를 개장하면서 국내외 제주여행객을 흡수하고 외국인 VIP입국 재개로 카지노 VIP영업, 국내 다른 외국인 카지노와 차별화한 정켓 VIP모객력, 제주 특성을 고려한 중국 단체 고객에 특화됐다"며 "이런 점이 향후 실적 상승으로 이어지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다만 호텔 타워2 개장 효과를 제외하고는 전면 시행까지 충분한 시간을 두고 검토가 필요하다"며 "여기에 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와 같은 비즈니스 여행이 보강된다면 카지노와 개인고객, 비즈니스 3박자를 모두 보유하면서 강점은 더욱 부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카지노 그랜드 오픈이 예정보다 늦춰지긴 했지만 정상영업에 따른 실적개선은 분명 발생할 것"이라며 "복합리조트 특성상 건설관련 금융비용과 상각비, 운영관련 인건비 등 상당한 고정비용을 부담해야 하지만 3분기 내 예정인 타워2 개장 시 고정비 부담은 매출 확보로 커버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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