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이병헌·임시완, 칸 영화제 빛냈다…'비상선언' 주역들
[서울=뉴시스]한재림 감독과 송강호, 이병헌, 임시완이 16일 제74회 칸 국제 영화제 포토콜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쇼박스 제공) 2021.07.16. [email protected]
'비상선언'의 한재림 감독과 송강호, 이병헌, 임시완은 16일 오전 10시50분(현지시간) 칸 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팔레드 페스티벌에서 진행된 포토콜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 월드 프리미어로 전 세계에 최초 공개될 '비상선언'은 포토콜 행사로 칸 영화제에 열기를 불어넣었다. 한재림 감독과 배우들은 여유로운 매너와 함께 해외 매체들의 플래시 세례에 유쾌하고 환한 미소로 화답했다.
[서울=뉴시스]한재림 감독과 송강호, 이병헌, 임시완이 16일 제74회 칸 국제 영화제 포토콜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쇼박스 제공) 2021.07.16. [email protected]
무엇보다 이목을 끈 것은 티에리 프리모 집행위원장과 크리스티앙 쥰 부집행위원장의 특별한 환대였다. '비상선언' 팀은 포토콜 직전 티에리 프리모 칸 영화제 집행위원장, 크리스티앙 쥰 부집행위원장과 이례적으로 긴 대화를 나눠 현지에서도 주목받았다.
[서울=뉴시스]배우 송강호가 16일 제74회 칸 국제 영화제 포토콜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쇼박스 제공) 2021.07.16. [email protected]
'비상선언'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밤 월드 프리미어를 앞두고 있으며 비경쟁 섹션에서 가장 인기를 끄는 작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칸 영화제의 비경쟁 부문은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곡성' 등이 초청된 섹션으로 장르성과 완성도가 높은 영화들을 주로 초청하는 주요 공식 섹션 중 하나다.
[서울=뉴시스]배우 이병헌이 16일 제74회 칸 국제 영화제 포토콜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쇼박스 제공) 2021.07.16. [email protected]
'아임 낫 데어'로 제64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을 받은 토드 헤인즈 감독의 '더 벨벳 언더그라운드', '스포트라이트'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을 받은 토마스 맥카시 감독의 '스틸워터'가 같은 부문에 초청됐다. '몽 루아'의 주연으로 제68회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던 감독 겸 배우 엠마누엘 베르코의 신작 등도 공개된다.
[서울=뉴시스]배우 임시완이 16일 제74회 칸 국제 영화제 포토콜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쇼박스 제공) 2021.07.16. [email protected]
이번 칸 영화제에는 한국영화로는 '비상선언'과 홍상수 감독의 '당신 얼굴 앞에서'가 초청됐다. '당신 얼굴 앞에서'는 올해 신설된 칸 프리미어 부문에 초대됐다.
세계 최대 영화 축제인 칸 영화제는 매년 5월 지중해를 끼고 있는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열려왔다. 지난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영화제가 취소되고 선정작만을 발표했으며, 올해는 두 달 늦춰진 지난 6일 개막해 17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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