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종' 무당 싸와니 우툼마 "나홍진·반종 만나 무조건 대박"
태국서 '무대의 여왕'으로 유명한 베테랑 배우
[서울=뉴시스] 영화 '랑종' 님 역의 싸와니 우툼마. (사진=쇼박스 제공) 2021.07.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영화 '랑종'에서 무당 님 역을 맡은 배우 싸와니 우툼마가 작품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싸와니는 19일 열린 '랑종' 관련 화상 인터뷰에서 "'곡성' 나홍진 감독과 '셔터'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손잡은 협업작이기 때문에 무조건 대박일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며 "두분이 같이 하는 영화에 참여하게 된 것만으로도 영광이고 믿기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나홍진 감독 작품 중에서는 곡성이라는 영화를 봤다"며 "랑종은 기존의 호러 영화와는 차원이 다르다. 호러 영화 이상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인간의 어두운 부분을 잘 표현한 영화라고 생각한다"고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랑종'의 시나리오를 처음 읽은 소감에 대해서는 "일반적인 시나리오와 달리 굉장히 자유로웠다. 첫 리딩 때까지도 감독님은 디테일한 가이드를 주지 않았고, 시나리오 안에서 자유롭고 솔직하게 연기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했다.
이어 "전에 무당 역할을 맡은 적이 있다. 반종 감독의 작품이기 때문에 캐스팅 제안을 받았을 때 그간 연기한 무당과는 차원이 다를 것이라 생각했는데 역시나 달랐다"고 떠올렸다.
'랑종'은 개봉 첫 주 55만 관객을 모으며 여름시장 레이스를 밟고 있다. 싸와니는 "태국은 코로나 상황으로 아직 개봉을 하지 못했다. 나 또한 완성본을 아직 보지 못했다"며 "한국에서 개봉하고, 반응이 뜨겁다는 소식을 온라인을 통해 접하고 있다. 정말 기쁘고 감격스럽다"고 덧붙였다.
싸와니 우툼마는 태국에서 '무대의 여왕'이라고 불릴 정도로 연극계 베테랑으로 손꼽히는 배우다.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은 연기력은 물론 태국 이산 지역의 사투리를 구사할 수 있다는 점 등 모든 면에서 님 역을 위한 적임자였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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