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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 추출물, 혈중 중성지방 48% 줄여준다

등록 2021.07.23 02: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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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특허등록 완료…건강기능식품 원료등록 추진

[세종=뉴시스] 여름철 호흡기 건강에 좋은 도라지.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여름철 호흡기 건강에 좋은 도라지.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농촌진흥청은 이화여자대학교 권오란 교수 연구팀과 함께 연구를 진행해 도라지 추출물이 혈중 중성지방을 낮추는 데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농진청이 동물과 인체실험을 실시한 결과 도라지 추출물은 동물실험, 인체실험 모두에서 혈중 중성지질과 관련 지표를 낮추는 효과가 있었다.

도라지 추출물을 쥐에게 8주간 먹인 결과 혈중 중성지방 농도는 45%, 혈중 총 콜레스테롤 농도는 49%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라지 추출물 160㎖를 96명의 건강한 성인 남녀에게 8주간 섭취시킨 결과 식후 혈중 중성지방 농도 감소폭이 48%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도라지는 한방에서 치열, 폐열, 편도선염, 설사 등을 다스리는 데 사용돼 온 농산물로 플라티코딘D(platycodin D), 플라티코시드 E(platycoside E), 불포화 지방산이 많이 함유돼 있다.

농진청은 이번 연구 결과를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에 논문 게재하고 특허등록 2건을 완료했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의해 건강기능식품 원료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농진청 관계자는 "최근 고지혈증 대사성 질환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시점에서 도라지의 중성지방 감소 효과가 밝혀져 국민 건강증진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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