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코인시황]비트코인, 급등 후 횡보...4200만원대

등록 2021.07.27 16:58:1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코인시황]비트코인, 급등 후 횡보...4200만원대


[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비트코인이 27일 새벽 급등 후 하락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아마존 대변인이 암호화폐 결제 수단 도입 계획이 없다는 발언이 투자 심리를 계속 위축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4시41분 기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3.10% 내린 4293만300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4298만6000원을 나타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암호화폐 전반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은 빗썸 기준 전날보다 5.32% 내린 254만7000원을, 업비트에서는 254만7000원을 기록했다.

밈코인으로 유명한 도지코인은 빗썸 기준 232.6원, 업비트 기준 233원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가격이 새벽까지 급등하다 하락세를 이어나가는 데에는 아마존의 영향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아마존 대변인은 26일(현지시간) 오후 4시 성명을 통해 "연내 아마존이 결제수단으로 암호화폐를 받아들일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아마존 대변인이 해당 성명을 발표하자 오름세를 타던 비트코인은 즉시 가격이 내리기 시작했다.

아울러 국제기구에서도 '암호화폐 때리기'를 하면서 시장은 더욱 침체된 모습이다.

국제통화기금(IMF)는 26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에 암호화폐의 변동성과 불법적 이용, 환경 이슈 등 여러 부분에 대해 우려하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특히, IMF는 "암호화폐는 변동성이 너무 크고 실물 경제와 동떨어져 있다"면서 "암호화폐의 국가 통화 채택이 물가와 거시경제적 불안정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암호화폐가 국가 통화로 채택될 경우 오히려 사람들이 어떤 화폐를 보유할지 선택하는 데에 너무 많은 시간과 비용을 소모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