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中 규제강화 경계에 대폭 속락 마감...H주 5.08%↓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7일 중국 당국이 인터넷 기업 등에 대한 규제를 확대하면서 주력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가 선행, 크게 하락세를 이어간 채 폐장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105.89 포인트, 4.22% 급락한 2만5086.43으로 거래를 끝냈다. 작년 11월4일 이래 8개월반 만에 저가권으로 내려앉았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475.66 포인트, 5.08% 곤두박질친 8879.58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7월27일 지수 산출을 개시한 이래 최저치를 경신했다.
기술주로 이뤄진 항셍과기 지수도 3거래일째 속락해 7.97% 떨어진 6249.65로 마쳤다.
음악 스트리밍과 관련해 독금법 위반으로 판권 포기와 벌금 납부 명령을 받은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사 텅쉰 HD가 8.98%, 생활 사이트주 메이돤 뎬핑 17.66%,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 6.35%, 헬스 사이트주 알리건강 18.52% 급전직하 했다.
분기 실적이 예상에 미달한 훠궈주 하이디라오도 10.52%, 부동산 관리주 비구이위안 복무 13.85%, 중국 의약품주 스야오 집단 7.10%, 야오밍 생물 7.78%, 중국생물 제약 5.10%, 중국 스마트폰주 샤오미 5.80% 대폭 떨어졌다.
홍콩교역소는 6.56%, 유방보험 3.88%, 중국핑안보험 4.06%, 중국인수보험 3.05%, 부동산주 화룬치지 5.42%, 룽후집단 4.45% 밀렸다.
전기차주 비야디(BYD)도 6.34%, 스포츠 용품주 안타체육 5.78%, 태양광 유리주 신이광넝 4.99%,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4.54% 하락했다.
반면 영국 대형은행 HSBC은 1.77%, 중신 HD 2.37%, 중은홍콩 0.80%, 중국교통은행 0.22%, 중국건설은행 1.66%, 항셍은행 0.99%, 중국공상은행 1.14%, 중국은행 0.74% 올랐다.
부동산주 청쿵실업은 1.22%, 홍콩중화가스 1.27%, 전력주 중뎬 HD 1.38%, 뎬넝실업 0.90%, 중국석유천연가스 0.62%, 중국석유화공 0.56% 상승했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3606억7040만 홍콩달러(약 53조4660억원), H주가 1845억835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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