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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 10명 중 7명 "중개수수료 수준 적정"

등록 2021.07.29 10: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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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방, 공인중개사 357명 대상 설문조사

응답자 66.9% "중개수수료 개편안 반대"

공인중개사 10명 중 7명 "중개수수료 수준 적정"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공인중개사 10명 중 7명은 현재 주택 중개수수료가 적정한 수준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은 자사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공인중개사 35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253명(70.9%)이 현재 중개수수료 수준이 적정하다고 응답했다고 29일 밝혔다.

중개수수료가 적정하다고 응답한 이유로는 매물 검증과 중개사고 등 위험 요인에 대한 책임을 중개사가 지기 때문(39.6%)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중개업계 경쟁이 치열해져 업무량이 늘어났음(27.6%), 중개업소의 서비스 수준이 향상됐음(12%) 등의 답이 그 뒤를 이었다.

또 정부가 추진 중인 중개수수료 개편안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6.9%가 반대 입장을 보였다.

정부는 지난 2월부터 중개수수료 개편 작업에 돌입했다.

정부는 현재 5단계 거래금액 구간표준을 7단계로 세분화하고, 구간별 누진방식을 고정요율로 하는 방안과 구간별 누진방식을 고정요율로 하되 고가주택 거래구간에 대해선 공인중개사와 거래당사자 간 협의를 통해 중개보수 비용을 결정하는 방안, 거래금액과 상관없이 단일요율제 또는 단일 정액제를 적용하는 방안 등을 두고 개편안을 고민 중이다.

중개수수료 개편을 반대하는 이유로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중개사에게 전가하는 것(46.4%)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또 서울과 수도권 등 일부 시장 상황만 반영된 것(24.2%)이라는 응답도 많았다.

중개수수료 개편을 찬성하는 응답자들은 '7단계 세분화와 구간별 누진방식 고정요율(32.5%)'과 '구간별 누진방식 고정요율에 고가주택 구간 일부 협의(29%)'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서울시내 공인중개사 사무소들이 늘어선 상가. 2021.06.30.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서울시내 공인중개사 사무소들이 늘어선 상가. 2021.06.30.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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