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휴일 고속도로]7말8초 극성수기…서울~부산 7시간
토요일, 평소보다 55만대 많은 518만대 예상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추석 연휴 첫날인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잠원 IC 인근 부산방향 경부고속도로에서 귀성 차량이 몰려 정체되고 있다. 2020.09.30. [email protected]
30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주말 예상 교통량은 31일 토요일 양방향으로, 1일 일요일 서울 방향으로 정체가 집중돼 통행시간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예상 교통량은 토요일이 4주 평균(463만대)보다 55만대 많은 518만대, 일요일은 4주 평균 491만대보다 35만대 많은 456만대다.
휴가지 방향은 토요일 오전 9시~오후 2시, 서울 방향은 일요일 오후 2~6시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공사는 전망했다. 토요일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량은 전주보다 3만대 적은 45만대, 일요일 수도권으로 들어오는 차량은 2만대 많은 42만대로 예상했다.
최대 예상 소요시간은 토요일 지방 방향으로 ▲서울~대전 3시간50분 ▲서울~부산 7시간 10분 ▲서울~강릉 6시간 ▲서울~광주 5시간40분 ▲서서울~목포 6시간10분 ▲남양주~양양 5시간40분이 소요될 예정이다.
일요일 서울 방향으로는 ▲대전~서울 3시간 10분 ▲부산~서울 6시간20분 ▲광주~서울 5시간10분 ▲서울~강릉 5시간40분 ▲서서울~목포 5시간10분 ▲남양주~양양 4시간50분 등이다.
최대 혼잡 예상구간은 토요일 ▲경부선 북천안~목천, 옥산분기점~청주 ▲영동선 신갈분기점~양지, 둔내~대관령 ▲서해안선 광명역~조남분기점, 서평택분기점~송악 ▲중부선 마장분기점~남이천, 오창~남이분기점 ▲서울양양선 강일~강촌, 동홍천~내촌 등이다. 최대 혼잡 시간대는 11~12시로 전망했다. 일요일 서울방향으로는 강원권에서 수도권 진입 구간에 정체가 심할 것으로, 최대 혼잡 시간대는 오후 4~5시 사이로 예상했다.
도로공사는 코로나19로 해외여행 수요가 국내여행으로 대체되고, 대중교통을 기피하는 현상이 있어 승용차 교통량이 증가할 것으로 봤다. 공사는 경부선, 영동선 등 휴가철 주요노선은 갓길차로를 운영해 소통을 개선하고 교통방송 및 휴게소 입간판을 통해 주요 관광지의 혼잡을 안내하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졸음운전 사고는 휴가철 장거리 이동 중 많이 발생하는 만큼 반드시 졸음쉼터나 휴게소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운전해야 한다"며 "여름철은 타이어 공기압 및 마모상태로 인한 사고위험이 있어 출발 전 차량 안전점검에도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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