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시코, 매출 떨어지는 트로피카나 등 주스 상품 사모펀드에 매각
뉴욕에 본부를 둔 펩시코는 PAI 파트너와 거래를 통해 새로 합동 벤처를 꾸린 뒤 39%의 소수 지분을 갖는다.
주스 상품 매출은 저 탄수화물 섭취가 인기를 끌면서 2000년대 초반부터 큰 폭으로 감소되기 시작했고 많은 가정들이 주스 대신 생수나 칼로리가 없거나 낮은 드링크를 선택하면서 이런 추세는 계속되었다.
주스 소비는 미국서 2003년 42억 갤런(3.8리터)으로 정점에 닿은 뒤 내리막길로 들어서 2017년에는 30억 갤런으로 줄어들었다. 이런 트렌드가 변하지 않을 것으로 펩시코 그룹은 보고 있다.
주스 사업은 펩시코의 지난해 매출에서 약 30억 달러를 차지했으나 영업이익 마진은 회사의 전체 마진 아래라고 펩시코는 말했다.
펩시코의 레이먼 라가르타 회장 겸 CEO는 준비된 성명에서 이 거래로 "우리는 보다 건강한 스낵, 제로 칼로리 음료 및 소다스트림과 같은 제품의 현 포트폴리오에 한층 자유롭게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펩시코는 트로피카나를 1998년에 인수했고 이번 매각에 포함된 네이키드 주스브랜드는 10년 후에 인수했다. 2018년에 방향을 바꿔 탄산가스 포화 드링크 기업인 소다스트림을 30억 달러에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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