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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성차별 방치 논란' 블리자드, 대표 경질

등록 2021.08.04 14: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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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성차별 방치 논란' 블리자드, 대표 경질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미국 게임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사내 성차별 문제 방치로 논란이 된 가운데, J 앨런 브랙 사장이 자리에서 물러난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블리자드는 브랙 사장의 퇴사 소식을 공지하고 젠 오닐 개발 부문 총괄 부사장과 마이크 이바라 기술 담당 총괄 부사장이 공동 대표로 임명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사조치는 블리자드가 지난달 캘리포니아주 공정고용주택부로부터 여성 직원들에게 남성 직원보다 적은 급여와 승진 기회를 부여하고 사내 성희롱 등을 방치했다는 이유로 소송을 당한 후 이뤄졌다.

이에 회사 측은 왜곡된 내용과 허위 진술이 포함됐다고 주장했으나, 직원들이 회사 대응에 대해 반발하며 지난달 블리자드 사무실에서 항의하기도 했다.

브랙은 지난 20006년 수석 프로듀서로 블리자드에 입사에 2018년 사장으로 선임된 바 있다. '월드 오프 워 크래프트'의 성공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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