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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7월 중국 차이신 서비스 PMI 54.9로 4.6P 상승(종합)

등록 2021.08.04 12:4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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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으로 8월에는 둔화 가능성"

[올댓차이나] 7월 중국 차이신 서비스 PMI 54.9로 4.6P 상승(종합)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경기동향을 반영하는 7월 차이신(財新) 서비스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54.9로 전월 50.3에서 대폭 상승했다.

신랑재경(新浪財經) 등에 따르면 민간 경제매체 재신과 영국 시장조사 전문 IHS 마킷은 4일 7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가 6월보다 4.6 포인트나 뛰면서 지난 5월 55.1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경기확대와 경기축소를 가름하는 50을 크게 상회했다. PMI 신규사업 지수는 54.5로 전월 50.5에서 대폭 확대했다. 신규수출 수주지수는 해외 코로나19 재유행으로 50을 계속 밑돌았다.

기업신뢰 지수는 50을 상회했지만 장기평균으로는 50을 약간 하회했다. 고용 경우 50을 재차 넘었으나 기업 코스트 관리 의식이 커짐에 따라 고용창출 속도는 둔화했다.

제조업과 서비스 부문을 합친 7월 차이신 종합 PMI는 53.1로 14개월 만에 저점인 전월 50.6에서 2.5 포인트 올랐다.

다만 중국에서 최근 들어 델타 변이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다시 퍼지고 있어 경기회복세가 둔화할 우려가 있다.

싱크탱크 차이신 즈쿠(財新智庫) 왕저(王哲)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7월 PMI가 중국 남부에서 코로나19 확산 억제에 성공한데 영향을 받았다. 하지만 7월 하순 이래 코로나가 중부 지역에 퍼지면서 8월 PMI에 그 여파가 미칠 공산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왕저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경제가 여전히 대단히 큰 하방압력에 직면하고 있어 신뢰감 유지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방 당국이 코로나19 예방과 확산을 막기 위해 외출을 자제하도록 당부하면서 여름 성수기에 기대하던 여행업계 등에 타격을 가할 전망이다.

아울러 왕저 이코노미스트는 "7월 수급상황이 전체적으로는 호전하고 고용시장도 안정됐다"며 "하지만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원가와 판매 가격지수가 경기확장 국면에 있고 특히 원자재 가격이 고공행진함에 따라 인플레 압력이 계속 비교적 크다"고 진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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