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美 가계부채 '사상 최고'…2분기 증가폭 2014년래 최대

등록 2021.08.04 14:45:3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노스브룩(미 일리노이주)=AP/뉴시스]미 일리노이주 노스브룩의 한 신축 주택 앞에 지난 23일 매물 광고가 세워져 있다. 2021.6.30

[노스브룩(미 일리노이주)=AP/뉴시스]미 일리노이주 노스브룩의 한 신축 주택 앞에 지난 23일 매물 광고가 세워져 있다. 2021.6.30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미국의 가계 부채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CNN, 폭스비즈니스 등에 따르면 연은은 미국의 가계부채가 지난 2분기 주택 구매, 신용카드 지출 증가에 힘입어 3130억달러(2.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증가액이며 증가율도 2014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수치다.

미국의 총 가계 부채는 2분기 말 14조9600억달러(약 1경7112조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말과 비교해 8120억달러가 늘어났으며, 폭스비즈니스는 이전 최고치인 2008년 3분기 12조6800억달러보다 약 2조2800억달러 높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미국 가계 부채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이 2820억달러 증가한 10조4400억달러로 집계됐다. 신용카드 잔액은 170억달러, 자동차 대출 잔액은 330억달러 늘어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