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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바이오, 루테인 원료 '마리골드' 대량 재배 성공

등록 2021.11.01 10:3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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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료 국산화로 수입 대체 효과 기대

우리바이오, 루테인 원료 '마리골드' 대량 재배 성공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우리바이오는 눈 건강에 좋은 루테인 원료인 마리골드를 수경재배 기반의 수직형 식물공장에서 대량 재배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우리바이오는 작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 재원의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맞춤형 혁신 식품 및 천연 안심 소재 기술 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유한건강생활, 세종대, 중앙대와 공동으로 연구·개발해왔다.

이번 성과는 국내산 녹황색 채소 및 식물공장 마리골드 꽃을 활용한 루테인 함유 소재 개발로 이뤄진 것이다.

최근 눈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루테인 성분 건강기능식품 시장규모가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인도와 중국에서 노지 재배되고 있는 마리골드로부터 추출한 원료를 수입하고 있다.

대부분 노지에서 재배되고 있는 마리골드는 병충해 등에 취약해 주기적인 농약 방제로 잔류농약 문제와 중금속, 미세먼지 같은 환경오염으로 원료에 대한 안전성 문제가 제기돼 왔다.

우리바이오는 정밀 환경제어가 가능한 청정 공간에서 고함량의 루테인 성분이 포함된 마리골드를 생산할 수 있는 LED 광(光), 온도, 양액 환경 등을 규명했다. 이를 통해 루테인 함량을 증대시키는 광 레시피와 스트레스 유발 인자를 포함한 재배법을 개발해 실증재배 연구를 통한 대량 재배에 성공했다.

우리바이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LED 광원 조건에 의한 마리골드 생산량 및 루테인 함량을 중대시키는 방법에 대한 특허출원을 할 예정이다.

우리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재배법 개발로 수직형 식물공장에서 1년에 최대 4번 마리골드를 재배할 수 있어 연간 노지 재배 대비 단위 면적 당 최대 10배 이상의 수확물 생산이 가능하다"면서 "특히 기능 성분 함량 편차가 10% 이내의 균일한 품질의 마리골드를 생산할 수 있어 재배환경에 따른 함량 편차로 인한 품질관리와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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