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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터 때문에'…고속도로 졸음운전 사망 12월 가장 많다

등록 2021.12.10 16:44:07수정 2021.12.10 16:4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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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히터사용 줄이고 주기적으로 환기해야"

'히터 때문에'…고속도로 졸음운전 사망 12월 가장 많다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히터를 틀고 운전하는 일이 많은 12월에 고속도로 졸음운전 사망사고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돼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도로공사는 기온이 갑자기 내려간 최근 1개월간,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16명 발생했으며, 이 중 10명이 졸음운전으로 10일 추정된다고 밝혔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일평균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0.45명인데 비해 지난 11월 17일일부터 12월 10일까지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0.67명으로 크게 높아졌다.
 
지난달 25일에는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사고차량이 양평방향 1차로 진행 중 졸음으로 중분대 가드레일을 충격한 후 운전자가 차량밖 녹지대로 이탈하는 사고가 있었다.

공사의 최근 3년간 고속도로 사망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겨울(11월~익년 1월)은 졸음 및 주시태만으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 비율이 평균 79%로 60%대인 다른달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특히 12월은 81%로 1년 중 가장 높았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겨울철 안전운전을 위해서는 히터사용을 줄이고 주기적으로 차량 안을 환기시켜 운전자의 졸음을 유발하는 이산화탄소 농도를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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