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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中 1~2월 산업생산 2.4%↑...고정투자는 5.5%↑

등록 2023.03.15 12:4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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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매출 3.5%↑...제로 코로나 해제로 접촉형 지출 회복

[올댓차이나] 中 1~2월 산업생산 2.4%↑...고정투자는 5.5%↑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3년 1~2월 중국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2.4% 늘어났다고 신화망(新華網)과 신랑망(新浪網) 등이 15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올해 1~2월 주요 경제통계를 발표하면서 산업생산이 이같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2.6% 증가인데 실제로는 이를 0.2% 포인트 밑돌았다. 엄격한 방역대책인 제로 코로나 해제로 이동제한이 풀리면서 증가율이 작년 12월 1.3%에서 확대했다. 다만 2022년 전체 3.6% 증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주요 제품의 생산량을 보면 자동차가 14.0%, 컴퓨터도 21.9% 크게 줄었다.  인프라 건설 동향을 가늠하는 건자재 생산은 시멘트가 0.6% 감소한 반면 강재는 3.6% 늘어났다.

1~2월 고정자산 투자는 작년 동기 대비 5.5% 늘어났다. 증가율은 2022년 전체 5.1%에서 확대했다. 시장 예상치 4.4%를 상회했다.

중국 정부가 경기회복을 견인하는 핵심으로 삼는 인프라 투자는 9.0%, 제조업 투자도 8.1% 대폭 증가했다.

다만 아파트 등 부동산 개발투자는 1~2월 5.7% 줄어 작년 이래 감소세를 이어가 부동산 시장의 본격적인 회복에는 시간이 걸리는 양상을 보였다.

1~2월 부동산 판매(면적 기준)는 3.6%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12.2%에서 낙폭을 크게 좁혔다.

누계 신규착공은 1~2월 9.4% 축소했다. 12월은 44.3%에 비하면 대폭 완화했다. 부동산 개발업자의 조달 자금은 15.2% 줄었다. 12월은 28.7% 감소했다.

백화점과 슈퍼마켓, 전자상거래(EC) 매출액을 합친 1~2월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소매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5% 늘어났다.

지난해 9월 이래 증가로 전환했다. 제로 코로나 정책이 풀리면서 접촉형 소비 등이 회복했다. 1월21~27일 춘절(설) 연휴는 4년 만에 이동제한 없이 지냈다. 귀향과 여행에 따른 서비스 소비가 크게 늘었다.

소매총액의 10%를 차지하는 음식점 수입은 9.2% 증대했다. 2022년 8월 이래 증가다.

반면 내구소비재 지출은 줄었다. 가전·음향영상 기기는 1.9%. 자동차 경우 9.4% 각각 감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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