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방실이, 뇌경색 투병 18년째 "시력 80% 잃어"

등록 2023.04.03 10:16:3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방실이

방실이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18년째 뇌경색 투병 중인 가수 방실이(60·방영순) 근황이 공개됐다.

2일 방송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탤런트 이동준이 방실이 병문안을 간 모습이 그려졌다. 이동준은 "빨리 일어났으면 좋겠는데 쉽지 않다"며 "작년 12월에 봤을 때 (이전에 비해 몸이) 많이 좋아졌다고 했다. 그때는 '눈이 안 보인다'는 소리를 안 했는데 얼마 전 통화하니 '눈이 안 보인다'고 해 걱정"이라고 털어놨다.

방실이는 눈 수술을 앞두고 있다. "눈이 갑자기 확 안 좋아졌다"면서 "눈을 떴는데 갑자기 까만 물체가 보여서 깜짝 놀랐다. 그 다음부터 시야가 안 보였다. 왼쪽 눈은 아예 안 보이고, 오른쪽 눈도 80% 정도 시력을 잃었다. 두 눈이 한꺼번에 그런다"며 속상해 했다. "투병 생활한 지 18년째다. 아무 것도 못하고 있다"며 "(이동준이) 금전적으로 도와줘서 고맙다. 내가 TV에 안 나가니 근황을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은데, 디너쇼에 데리고 가서 보여주고 후원금도 준다. 이런 건 부모 형제도 못한다"며 고마워했다

방실이는 1986년 여성 트리오 '서울시스터즈'로 데뷔, '첫차' '청춘열차' 등으로 인기를 끌었다. 4년 만인 1990년 솔로로 전향했으며, 히트곡으로 '서울탱고' '여자의 마음' '뭐야 뭐야' 등이 있다. 2007년 6월 뇌경색으로 쓰러졌고, 전신마비 진단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