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북한 핵·미사일 위협 대응이 미국의 최우선 과제"
![[서울=뉴시스] 11일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가 카운터파트인 여승배 외교부 차관보와 만난 모습. (제공=외교부) 2021.11.11.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1/11/11/NISI20211111_0000867683_web.jpg?rnd=20211111184105)
[서울=뉴시스] 11일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가 카운터파트인 여승배 외교부 차관보와 만난 모습. (제공=외교부) 2021.11.1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 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4일(현지시간) 북한 위협에 대한 대응이 미국의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차관보는 이날 전화 브리핑에서 "북한 문제와 북한 핵·미사일 프로그램 위협에 대한 대응은 미국에 최우선 순위"라고 강조했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한국과 일본도 같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한반도 비핵화 목표와 한일 두 동맹에 대한 미국의 방어 의지에 변함이 없다는 점도 다시 확인했다.
또한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오는 12일 하와이에서 열리는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역내 가장 중요한 안보 도전들을 다룰 것"이라며 "우리의 목표는 여전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이며 동맹인 한국과 일본, 그리고 역내와 전 세계의 다른 파트너들과 계속해서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다"고 언명했다.
이어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제조건 없이 진지하고 지속적인 외교에 관여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여러 번 분명히 했고 북한 정부와 접촉을 거듭 시도했지만 아직 실질적인 답을 얻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최근 보았듯이 성 김 대북특별대표가 북한과 관련 현안에 있어 강력한 3각 협력을 이끌었고 일본과 한국의 대화 상대와 빈번히 접촉했다"며 "이런 접촉이 북한 도전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앞으로 며칠 사이에 성 김 대표와 한국과 일본의 수석대표 간 추가적인 대화를 통한 긴밀한 3각 공조가 계속되는 걸 보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한국, 일본 등 동맹에 대한 우리의 안보공약은 전적으로 철통같다는 점을 대화를 통해 아주 분명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에선 안보 문제 외에도 공동의 이익을 증진하는 방안을 논의하며 ‘규범에 기반한 역내 질서’를 도모하고 코로나19와 기후변화 등 중요한 국제 현안에 대한 협력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12일 하와이에서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를 주재하고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 그리고 21세기에 직면한 세계적 도전에 대한 협력을 심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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