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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누락이 부른 나비효과?
외교-안보 줄사퇴주미대사 호출

교체설이 불거졌던 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29일 전격 자진 사퇴했다. 주미대사로 일단 빈자리를 메웠다. 김 실장은 최근 불거진 외교 일정 조율 누락 논란에 사실상 책임을 지고 물러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윤석열 정부 외교·안보라인의 대대적인 교체 작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김 실장은 이날 오후 '안보실장' 명의 공지를 통해 "저는 오늘부로 국가안보실장 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전날 김 실장 교체설이 불거지자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을 한 달도 채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비상식적'인 이야기라고 일축하며 서둘러 진화했다. 윤 대통령 또한 같은날 김 실장을 비롯한 안보실 참모들과 예정에 없던 오찬을 하며 분위기를 다잡는 듯했다. 그러나 김 실장은 "향후 예정된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준비도 잘 진행되고 있어서 새로운 후임자가 오더라도 차질없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본다"며 전격 자진 사퇴한 것이다. ◇ 尹 국빈 방미 일정 협의 보고 누락 문제돼 외교관료 출신인 김일범 의전비서관과 이문희 외교비서관이 보름 간격으로 연이어 교체된 데 이어 김 실장까지 자진사퇴하게 된 데는 윤 대통령 국빈 방미 일정 등 조율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미국 측에서 국빈 만찬 문화 행사에 양국 가수들이 출연하는 방안을 제안했는데 이와 관련한 보고가 누락됐다가 뒤늦게 다른 경로를 통해 보고가 올라가 수습이 됐고, 대통령실 내에서 문제가 됐다고 한다. 블랙핑크와 레이디가가가 문화 행사에 참여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김 비서관과 이 비서관이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교체됐고, 김 실장이 관리자로서 책임을 진 것으로 보인다. 김 실장은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저로 인한 논란이 더 이상 외교와 국정운영에 부담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고심 끝 사의 수락한 尹 '주미대사' 긴급 호출 김 실장의 사퇴는 큰 파장을 일으켰다. 김 실장이 자진 사퇴를 공식화한 지 한 시간도 채 되지 않아 윤석열정부 초대 주미대사인 조태용 대사를 후임 안보실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은 만류했으나 김 실장이 거듭 국정에 부담이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피력했고, 이에 대통령이 고심 끝에 사의를 수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은 후임자로 내정된 조 신임 안보실장을 중심으로 준비될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안보실 참모진 교체 문제도 논의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단 윤 대통령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인적쇄신 차원의 교체 가능성이 거론됐던 상황이었다. 여기에 더해 새로운 안보수장과 손발이 맞는 사람을 투입해 업무 효율성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윤석열정부 1기 안보실이 과거 이명박 정부 때 함께 일하며 팀워크를 다졌던 참모들로 다수 채워진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였다. 대대적인 외교·안보라인 교체 작업은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직후가 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주미대사 인선과 맞물려 외교장관까지 교체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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