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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與 "조희대 국정조사 실시"
내달 5일 본회의 처리 목표

더불어민주당이 27일 조희대 대법원장 의혹과 관련된 국정조사를 실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전은수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의원총회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조희대 대법원장 향후 조치와 관련해서 우선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는 것은 의견이 모아졌다. 그래서 국정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내달 5일 본회의를 처리 시점으로 보는지 여부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네, 맞다"고 답했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의 '대법관 후보자 재제청 거부', '업무추진비 부당 집행' 의혹 등을 두고 국정조사를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대법관 재제청 거부 공백 장기화부터 현금 격려금 업무추진비 집행까지 조희대 대법원장 본인을 둘러싼 의혹도 겹겹이 쌓이고 있다"며 "제기된 의혹을 철저히 규명하고 국민적 의구심을 해소하는 것은 국회가 마땅히 할 책무"라고 말했다. 조국혁신당 등 범여권 일각에서 조 대법원장 탄핵까지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오자 민주당이 국정조사를 우선적으로 실시하는 방안으로 절충안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전 원내대변인은 조 대법원장 탄핵을 주장하는 의견도 의원총회에서 나왔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김건희 (재구속 심사 등) 관련 내용에 집중하다 보니 말씀드린 내용 이후로 나오지 않았다"며 "지금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다른 의견은 없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이에 민주당은 국정조사특별위원회 구성 여부 등 여부를 놓고 야당과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건강 365

찬바람 부니 하얀 각질이 뚝뚝…'이 질환' 주의보

찬바람 부니 하얀 각질이 뚝뚝…'이 질환' 주의보

날씨가 쌀쌀해지는 가을철에는 만성 피부질환인 건선이 악화하기 쉽다. 건선은 피부에 붉은 발진과 각질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으로 매년 15만 명 이상이 건선으로 진료를 받는다. 건선은 단순 피부 발질을 넘어 관절 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건선은 면역 체계 이상으로 피부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증식해, 비듬 같은 하얀 각질이 겹겹이 쌓이는 질환이다. 면역세포인 T세포가 과도하게 활성화되면서 분비된 면역 물질이 피부를 자극해 염증을 일으키는 것이 주요 원인이다. 여기에 유전적 요인을 비롯해 피부 건조, 물리적 자극, 스트레스 등 다양한 환경적 요인이 발병과 악화에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건선은 가족력이 큰 영향을 미치므로 발병 초기부터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다만 겉으로 드러나는 하얀 각질 때문에 타인에게 옮는 병으로 오해받기 쉬우나, 타인에게 옮지 않는 비전염성 질환이다. 건선의 초기 증상은 좁쌀 같은 발진으로 시작해 그 위로 붉고 두꺼운 각질이 덮이는 양상을 보인다. 외부 자극이나 마찰을 가장 많이 받는 무릎과 팔꿈치에 먼저 나타나며, 엉덩이나 두피에도 흔히 발생한다. 증상이 악화해 발진이 서로 뭉치면 전신을 덮기도 한다. 보통 전형적인 발진 형태와 발생 부위를 바탕으로 진단한다. 다만, 단순 피부 건조증과 정확히 감별하고 병의 진행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국소 마취 후 병변 일부를 떼어내는 조직 검사를 시행한다. 건선은 날씨가 선선해지는 가을부터 증상이 서서히 심해지기 시작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건선 진료 환자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매년 15만 명 이상을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15만4987명으로 집계됐다. 대기가 본격적으로 건조해지는 겨울철을 지나며 환자가 점차 늘어나, 4~5월에는 4만 명을 넘기며 정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을과 겨울 동안 춥고 건조한 환경에 노출돼 지속적으로 악화된 증상이 봄철에 최고조에 이르면서 병원을 찾는 환자가 급증하게 된다. 권순효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는 "찬바람이 불 때는 철저한 보습 관리가 필요하며, 고름 물집 등 급성 악화에 주의해야 한다"며 "계절에 따라 증상이 일시적으로 호전돼도 임의로 치료를 중단하지 말고 사계절 내내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건선의 가장 큰 위험은 염증이 피부에만 머물지 않고 전신으로 퍼져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한다는 점이다. 아침마다 손발가락 관절이 붓고 뻣뻣해져 쥐는 힘이 떨어지는 건선 관절염이 대표적이다. 또 중증일수록 당뇨, 고혈압 같은 대사증후군은 물론 심근경색, 뇌졸중 등 치명적인 심혈관계 질환 발병률이 크게 높아지므로, 피부 증상 완화를 넘어 전신 건강을 지키기 위한 조기 치료가 필수적이다. 치료는 증상에 따라 3단계로 진행하는데, 초기에는 피부 염증을 가라앉히는 비타민D 유도체 및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하며, 병변이 넓어지면 과도한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먹는 약이나 피부 재생을 돕는 광선치료를 병행한다. 기존 치료로 호전되지 않는 중증 환자는 원인 면역 물질만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생물학적 제제' 주사를 통해 증상 개선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여러 단계의 치료법을 적절히 병행하는 복합 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건선은 병원 치료와 더불어 일상생활 속 꾸준한 관리가 뒷받침돼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피부 수분 유지와 자극 최소화다. 잦은 사우나나 뜨거운 물 대신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샤워하고 피부에 상처를 내는 때 밀기는 절대 피해야 한다. 씻은 후에는 보습제를 듬뿍 발라 피부 장벽을 튼튼하게 유지하고 전신 염증을 유발하는 술과 담배를 멀리해야 한다. 권순효 교수는 "치료제가 다양해져 환자별 맞춤 치료가 가능해진 만큼 지레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문의와 최적의 치료 계획을 세우고 올바른 생활 습관을 병행한다면 충분히 건강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뼈말라' 되려다 망한다…젊은 골다공증 '위험수위'

'뼈말라' 되려다 망한다…젊은 골다공증 '위험수위'

최근 연예계에서 뼈가 도드라질 정도로 마른 체형을 뜻하는 이른바 '뼈말라'를 다이어트 성공 사례로 소개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뼈가 드러날 정도로 지나친 체중 감량은 체지방뿐 아니라 근육과 뼈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지나친 체중 감량은 뼈의 양이 줄면서 작은 충격에도 골절 위험이 커지는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안성희 이대목동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젊은 여성의 골밀도가 또래보다 낮게 나왔다면 '아직 젊으니 괜찮다'고 넘길 일이 아니라 원인을 찾아 바로잡아야 한다는 신호"라며 "젊은 여성의 뼈 건강은 체중뿐 아니라 영양 상태, 월경과 호르몬, 운동량, 기저질환 등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뼈는 오래된 조직이 분해되고 새로운 조직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끊임없이 반복된다. 이 과정에는 충분한 에너지와 단백질, 칼슘, 비타민 D 등 다양한 영양소가 필요하다. 무리한 다이어트로 영양 섭취가 부족해지거나 저체중이 지속되면 골량의 형성과 유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특히 골량은 성장기와 청년기에 축적된 뒤 성인기부터 점차 감소하는데 여성은 폐경 이행기부터 에스트로겐 분비가 줄어들어 골 소실이 빨라질 수 있다. 따라서 젊은 시기에 충분한 골량을 확보하고 이후에도 뼈 건강을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뼈의 양이 줄고 미세구조가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골절 위험이 커지는 질환이 골다공증이다. 폐경 후 여성은 젊은 성인의 평균 골밀도와 비교한 T-점수를 기준으로 평가하며, T-점수가 -2.5 이하이면 골다공증으로 진단한다. 폐경 전 여성은 같은 연령대 평균과 비교한 Z-점수를 기준으로 평가한다. Z-점수가 -2.0 이하이면 '연령 기대치보다 낮음'으로 분류하며, 골절 병력과 월경 상태, 관련 질환 및 약물 복용 여부 등을 종합해 골다공증 여부를 판단한다. 전문의들은 저체중이 오래 지속되거나 무월경·월경 불순, 가벼운 충격에도 골절이 발생하는 여성이라면 골다공증 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스테로이드를 장기 복용하고 있는 여성도 포함된다. 안성희 교수는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칼슘과 비타민 D, 단백질을 포함한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걷기와 같은 체중 부하 운동과 근력 운동을 규칙적으로 실천해야 한다"며 "저체중 지속이나 월경 불순, 가벼운 골절 등 이상 징후를 단순한 다이어트 결과로 치부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길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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