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뉴시스

"공약 못 지켜서 주거난"
"박원순이 제초제 뿌려"

서울시장 후보 토론…주택공급·안전관리 등 난타전

6·3 서울시장 선거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28일 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된 서울시장 후보자 토론회에서 주택 부족 등 부동산 문제의 원인을 놓고 난타전을 벌였다. 정 후보는 주도권 토론에서 오 후보를 겨냥해 포문을 열었다. 그는 "오 후보는 현재의 주거난이 전임 시장 탓, 정부 탓이라고 하는데 시장 때 했던 약속만 지켰으면 주거 문제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오 후보는 지난 2021년 (시장선거) 출마하면서 5년 내 36만호 공급을 약속했다. 매년 8만호씩 하겠다고 했다"라며 "그런데 국토교통부 통계를 보니 2022~2024년 착공 기준으로 3만호였다. 본인 약속의 절반도 못한 것이다. 그러니까 주거난이 발생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본인은 약속을 못 지켰으면서 전임자와 정부 탓은 왜 하나. 왜 윤석열 정부 때는 못했나"라며 "많은 사람들이 오 후보 때문에 현재 주거난이 일어나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또한 "공공재개발, 도심공공복합개발사업, 리모델링 사업 이 3개 사업에 대해서 오 시장은 전혀 신경을 안썼다"라며 "이게 잘 됐다면 주거난은 잘 해결됐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저는 (구청장 시절) 아파트 공급 사업을 적극 해왔다. 오세훈 후보는 제가 박원순 정책에 동조하며 한마디 반대도 못했다고, 허위사실을 지속 유포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오 후보는 "전임 (박원순) 시장 시절에 (재건축 재개발) 389군데 해제한 게 맞다"라며 "한마디로 전부 갈아엎고 제초제 뿌려놓고 나가서 원상복구 중이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했다. 오 후보는 정 후보를 향해 "말을 비틀어서 한다. 다 거짓말한다"고 했고, 이에 정 후보는 "말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응수했다. 오 후보가 "사실관계와 다 다르다"고 재차 주장하자 정 후보는 "시민들이 다 보고 있다"고 받아쳤다. 오 후보는 리모델링 사업에 소홀했다는 지적에 대해 "지원 안 한 게 아니라 재건축이 인기가 많아서 리모델링이 위축된 것"이라고 했다. 그러자 정 후보는 "관계자들은 전혀 다른 얘기를 한다. 오세훈이 방해했다면서 저에 대한 지지 선언을 했다"고 했다. 오 후보는 "한번 같이 모여보시죠"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오 후보는 주도권 토론에서 "정원오 후보의 '착착개발'은 서울시의 신통개발 시즌2라는 평가가 있다"며 "서울시의 정책을 그대로 밴치마킹했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또 정 후보의 '아기씨 굿당' 의혹도 언급했다. 오 후보는 "아기씨 굿당을 (성동) 구청에서 조합에 기부채납하도록 안내했다. 그런데 구청은 그런적 없다고 한다. 구청이 그렇게 한 적 없다면 조합장이 배임죄로 구속돼야 맞지 않나"라고 물었다. 이에 정 후보는 "2008년 한나라당 구청장이 잘못 결정한 것이다. 제가 들어가서 잘못된 것이라고, 기부채납 할 수 없다고 충분히 설명을 드렸는데 조합과 아기씨당에서 진행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 오 후보는 행당7주역 어린이집 문제에 따른 준공 지연 문제도 언급했다. 그는 "처음에 현금으로 내라고 했다가 건물을 지어서 (기부채납)하라고 한 것은 (정 후보가) 사과했다. 잘못 인정한 거 같다"고 했다. 이어 "정 후보는 서울 대부분 재개발 재건축의 준공이 제때 나지 않는다고 말했는데 작년 1년 동안 30곳 입주에 28곳이 준공됐다"라며 "이런식의 거짓 해명을 하는 것은 서울시정을 책임지겠다는 분이 할 말이 아니다"라고 했다.

건강 365

"마이클 잭슨처럼 추고 싶어요"…따라했다 골병

"마이클 잭슨처럼 추고 싶어요"…따라했다 골병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일대기를 담은 영화 '마이클'이 인기를 끌면서 영화 속 공연 장면과 대표곡 '빌리 진'(Billie Jean) 무대가 재조명되고 있다. 이에 문워크와 스핀 동작 등 마이클 잭슨 특유의 퍼포먼스를 따라 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분위기다. 28일 의료계에 따르면 발목 염좌는 흔히 '발목을 접질렸다', '삐었다'고 표현하는 질환이다. 발목 관절이 접질리면서 순간적인 통증과 함께 환부가 부어 오르고 심한 경우 가만히 서 있는 것조차 어려운 통증이 동반된다. 전문가들은 일반인들이 고강도 춤 안무를 따라할 경우 쉽게 발목에 부상을 입을 수 있다고 우려한다. 점프와 착지, 순간적인 방향 전환 등 격렬한 움직임이 반복되는 동작을 지속할 경우 '발목 염좌'와 같은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발끝으로 체중을 지탱하는 동작이나 빠른 방향 전환이 반복되는 퍼포먼스는 발목 관절과 인대에 지속적인 긴장을 유발한다. 이때 에어파스나 냉찜질로 응급 치료만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제때 치료를 하지 않으면 반복적으로 접질리는 발목 불안정증과 관절염처럼 만성 질환에 시달릴 수 있다. 이에 발목이 접질린 후 통증이 지속된다면 전문의를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발목 염좌 치료법은 다양하지만 한의학에서는 침·약침, 한약 처방 등을 병행하는 한의통합치료로 관련 증상을 호전시킨다다. 자생한방병원이 대한한방내과학회에 발표한 임상 증례보고에 따르면 발목 염좌 환자들에게 약침 치료 1회 진행 후 평균 통증숫자평가척도(NRS: 0~10)가 치료 전 중증 이상인 6.56에서 치료 후 3.87로 절반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3회까지 시술한 결과 통증이 거의 없는 수준인 1.34까지 낮아지기도 했다. 브레이크 댄스 역시 근골격계에 상당한 부담을 준다. 브레이크 댄스는 일반적인 춤과 달리 머리·목·어깨를 바닥에 댄 상태에서 회전하거나 몸을 지탱하는 동작이 많다. 헤드스핀은 머리를 축으로 삼아 몸 전체를 회전시키는 기술로, 수행 과정에서 경추(목뼈)에 강한 압박과 회전력이 반복적으로 가해진다. 특히 충분한 근력과 유연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해당 동작을 할 경우 목디스크(경추추간판탈출증)가 발생할 수 있다. 실제 한 대학에서 브레이크 댄서의 근골격계 손상 발생률 및 양상에 대해 조사한 결과, 95.2%가 근골격계 손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중 '목' 부상 비율이 38.1%를 기록했다. 목 부상 가운데 목디스크는 경추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디스크가 밀려나오거나 손상되면서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단순 담이나 근육통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증상이 진행되면 목 통증뿐 아니라 어깨 결림, 팔 저림, 손 감각 저하, 두통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심한 경우 팔 힘이 빠지거나 손 사용이 둔해지는 신경학적 증상도 나타난다. 목 통증은 통상 물리 치료와 주사 치료와 같은 여러 비수술 치료가 활용되며, 한의학에서는 추나요법과 침·약침을 포함한 한의통합치료를 주로 실시한다. 특히 목 통증 질환 환자에게 추나요법이 효과적이라는 임상 연구도 진행된 바 있다. SCI(E)급 국제학술지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게재된 연구 내용에 따르면 자생한방병원 연구팀은 3개월 이상 만성 목 통증을 겪는 환자 108명을 대상으로 추나요법군(54명)과 일반치료군(진통제·물리치료, 54명)으로 나눠 5주간 주 2회씩 치료를 시행했다. 이후 통증 정도와 기능 개선 여부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목 통증 시각통증척도(VAS: 0~100)는 추나요법군에서 치료 전 59.5에서 치료 후 26.1로 크게 감소했다. 반면 일반치료군은 60.6에서 43.3으로 줄어드는 데 그쳤다. 또 통증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하는 데 걸린 시간도 추나요법군은 약 5주였던 반면 일반치료군은 약 26주 소요돼 추나요법이 통증 완화 속도와 효과 면에서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왕오호 청주자생한방병원 병원장은 "발목은 체중을 지탱하면서도 움직임이 많은 관절인 만큼 한 번 손상되면 재발 위험이 높은 부위"라며 "통증이 가라앉았다고 무리하게 활동을 재개하기보다는 관절 안정성과 근력을 충분히 회복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목 통증은 초기 증상이 가벼운 근육통이나 담과 비슷해 방치하기 쉽다"며 "목 통증과 함께 어깨 결림, 팔 저림, 손 감각 저하 등이 나타난다면 정확한 진단과 전문적 치료를 권한다"고 덧붙였다.

운동 늘린후 찾아온 발바닥 통증…'이 질환' 신호

운동 늘린후 찾아온 발바닥 통증…'이 질환' 신호

최근 고유가 상황이 이어지면서 정부의 교통비 부담 완화 정책과 맞물려 대중교통 이용이 늘어나는 분위기다. 자가용 대신 지하철과 버스를 선택하는 출퇴근·이동 패턴이 확산되면서, 자연스럽게 걷는 거리와 서 있는 시간이 이전보다 길어지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이동 방식 변화가 발과 발목, 무릎 관절에 반복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 승강장 대기, 환승 구간 이동, 혼잡한 차량 내 장시간 서 있는 자세는 발바닥과 발목에 지속적인 압력을 가하게 된다. 28일 의료계에 따르면 족부 질환 중 대표적인 것이 족저근막염이다. 족저근막은 발뒤꿈치에서 발가락까지 이어지는 두꺼운 섬유띠로, 체중을 지탱하고 보행 시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장시간 서 있거나 평소보다 보행량이 갑자기 늘면 이 부위에 미세한 손상이 반복되면서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아침에 첫발을 디딜 때 발뒤꿈치 통증이 심하거나, 오래 서 있다가 움직일 때 찌릿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단순 피로가 아닌 족저근막염 초기 신호일 수 있다. 또한 불안정한 지면에서 급히 방향을 바꾸거나 계단을 오르내리는 과정에서 발목 염좌 위험도 함께 높아진다. 족저근막염은 초기에는 휴식, 스트레칭, 신발 교체 등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증상 호전이 가능하다. 발바닥과 종아리 근육을 이완하는 스트레칭을 꾸준히 시행하고, 쿠션과 지지력이 충분한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반면, 통증을 참고 무리한 보행을 지속할 경우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을 위해 일정 시간을 걷는 것은 바람직하다. 문제는 걷기 자체가 아니라, 관절이 변화된 활동량에 적응할 준비가 돼 있지 않은 상태에서 부담이 갑자기 늘어나는 경우다.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병원인 윤영식 바른세상병원 수족부센터장(정형외과 전문의)은 "걷기 자체는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최근처럼 대중교통 이용이 늘며 장시간 서 있거나 걷는 생활이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증가할 경우 발바닥과 발목에 부담이 집중될 수 있다"며 "평소 운동량이 많지 않던 사람이 이러한 변화를 겪으면 피로가 누적돼 족저근막염이나 발목 염좌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처럼 대중교통 이용이 늘며 장시간 서 있거나 걷는 생활이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증가할 경우 발바닥과 발목에 부담이 집중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출퇴근 길이나 이동 중 관절 부담 줄이려면 서 있을 때 한쪽 발에 체중을 싣기보다 양발에 고르게 분산하는 게 좋다. 윤영식 센터장은 "환승 대기 중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고 바닥이 지나치게 얇거나 딱딱한 신발은 피하고, 쿠션과 지지력이 있는 신발을 착용해야 한다"며 "발뒤꿈치 통증이나 발목 불안정감이 반복된다면 조기 진료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많이 본 기사

보도자료 모아보기
구독
구독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