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환자 병상' 부족 현실화
대전은 '0'…타지역 이송

지역별 편차…호전 환자 생활치료센터行 추진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대전 지역의 중환자 치료 여유 병상이 남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병원이 수도권에 밀집한 까닭에 비수도권에선 유행이 확산할수록 병상 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다. 2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1일 오후 5시 기준 전국 중증환자 병상 801개 가동률은 58.3%(467개)다. 중증환자 전담 병상은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를 위한 장비·인력 등을 완비하고 중수본 지정을 받은 병상으로 334개 병상에 추가로 환자들이 입원할 수 있는 상태다. 다만 지역별로 병상 여력에는 차이가 있다.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이 유일하게 10만명당 5명(4단계 기준 10만명당 4명)을 넘은 대전 지역은 14개 중증환자 전담 병상 모두 환자들이 입원한 상황이다. 이에 충남(10개), 충북(16개), 세종(4개) 등 병상 여력이 있는 인근 지역으로 환자 이송이 불가피하다. 최근 강릉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증가 추세인 강원도 24개 병상 중 70.8%인 17개 병상에 중증 환자가 입원 중(7개 입원 가능)이다. 4차 유행 60~70%를 차지하는 수도권의 경우 가동률이 68.7~69.7% 수준이지만 대형병원 등이 밀집해 병상 수 자체엔 그나마 여유가 있다. 서울 67개, 경기 63개, 인천 22개 등 152개 병상에 추가로 중증환자가 입원할 수 있다. 대전과 강원, 수도권 3개 시·도 외에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0%(제주·세종)에서 최대 50%(전북) 수준으로 아직 절반 이상 병상에 여력이 있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 악화 가능성이 높은 환자가 입원하는 준-중환자 병상도 424개 중 60.6%인 257개 병상에 환자가 입원해 있다. 남은 병상은 167개로 인천(전체 23개)과 전북(전체 8개), 경북(전체 2개) 등엔 1개씩만 병상 여유가 있다.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은 8177개 중 73.4%인 6000개 병상에 환자가 입원해 2177개 병상이 남아 있다. 무증상·경증 확진자가 입소하는 생활치료센터는 이날 0시 기준 1만6222명 정원에 57.2%인 9272명이 입소했다. 6950명이 입소할 수 있는 상태로 지난주 60%대에서 소폭 감소하는 추세다. 확진자가 많은 수도권은 중수본 센터 1425명, 지자체 센터 3951명 등이 추가로 입소할 수 있다. 비수도권의 경우 중수본과 자체 운영 센터 20곳에 1574명 입소가 가능하다. 다만 확진자가 급증한 대전의 경우 자체 운영 생활치료센터에는 16명(116명 정원 100명 입소)만 추가로 입소할 수 있는 상태다. 중수본이 운영 중인 충청권 센터도 가용 인원이 22명이다. 그나마 충남 생활치료센터에 105명(158명 정원 53명 입소) 여유가 있다. 정부는 생활치료센터와 달리 병상의 경우 단기간 추가 확보가 어려운 점을 고려해 확진자 급증에 대비해 병상 운영 효율화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달 29일 기준 확진자의 83%가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수도권과 달리 비수도권은 이 비율이 49%로 병상 배정률이 높은 상황이다. 실제 지난달 30일 중수본이 현장 점검한 결과, 감염병 전담병원에 배정된 103명이 생활치료센터로 재분류될 필요성이 확인됐다. 이에 중수본은 중등도에 따른 환자 배정과 관련해 정기적인 교육과 감독을 진행키로 했다. 감염병 전담병원에서 상태가 호전된 입원환자를 생활치료센터로 옮기면 환자 1명당 1일 종별 병상단가의 100%를 지급하는 인센티브 사업을 이달 1일부터 10월까지 한시 운영하기로 했다. 경증환자 입원으로 인한 감염병 전담병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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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제공 코스콤
2021.08.02 15:02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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