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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주변국 공격 사과하더니
이란, 또 중동 곳곳 공습

이란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7일(현지 시각) 주변 걸프 국가에 대해 사과와 함께 공격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힌 뒤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곳곳에서 공격이 이뤄졌다. 이를 두고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한 뒤 지도부내에 균열이 생기고 군 지휘체계에도 혼란이 생긴 것 아닌가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7일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걸프 국가들에 대한 공격에 대해 사과한 뒤 다른 강경 지도자들의 비판에 직면하자 입장을 번복하는가 하면 그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주변국에 대한 공격이 계속됐다며 지도부 균열 가능성을 짚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날 아침 국영 TV를 통해 지난주부터 걸프 국가들을 강타한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해 사과했다. 몇 시간 후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강경파의 비판에 직면한 뒤 또 다른 성명을 발표해 이란이 이번 전쟁에서 우방국과 이웃 국가를 공격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어떠한 사과도 하지 않았다. NYT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이 2주째 접어든 가운데 이란 지도부 내부의 분열을 드러낸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란은 걸프 국가들에게 미국 군사 기지를 겨냥한 것이라며 수백 발의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했다. 이란의 공격으로 두바이 국제공항과 호텔 등 중동 전역의 민간 시설도 피해를 입으며 반이란 정서가 형성되자 걸프 국가들의 분노를 누그러뜨리려는 듯 7일 페제시키안 대통령의 사과와 공격 중단 약속이 나왔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란 군과 이슬람 혁명수비대가 하메네이 등 고위 지도자들이 암살된 위기 동안 독자적으로 행동했다고 말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지휘관들과 지도자가 잔혹한 침략으로 목숨을 잃어 지휘관이 부재중일 때 군은 자체 권한으로 작전을 수행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발언은 이란의 군사적 대응을 누가 정확히 총괄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켰다고 NYT는 전했다. 하메네이는 사망하기 전까지 최고 안보 책임자 중 한 명인 알리 라리자니에게 책임을 넘겨주기 시작했다. 이란 대통령으로서 페제시키안은 법률에 따라 하메네이 절대 권력하에서도 어느 정도 권한을 행사했다. 그는 현재 새로운 최고 지도자가 선출될 때까지 국가를 운영하는 임무를 맡은 3인 위원회의 일원이다. 하메네이의 후계자로 아들 무즈타바 하메네이가 거론되고 있다. 런던에 본부를 둔 연구기관인 채텀하우스의 중동 및 북아프리카 프로그램 책임자 사남 바킬은 “페제슈키안의 발언과 뒤이은 걸프 지역에 대한 추가 공습은 그의 무력함을 더욱 부각시킬 뿐”이라고 말했다. 3인 과도위원회 위원 중 한 명인 골람-호세인 모흐세니-에제이는 페제시키안의 발언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이 지역 일부 국가가 공개적으로든 은밀하게든 적의 손에 넘어갔다”고 주장하며 페제시키안을 비판했다고 NYT는 전했다. 이란 통신사 타스님을 통해 보도된 강경파 사법부 수장 모흐세니-에제이도 “이러한 목표물에 대한 강력한 공격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NYT는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사과와 공습 중단 약속을 할 권한이 있는지 여부가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무조건 항복 요구에 대해 “적들이 무덤까지 가져갈 망상”이라고 반박했다.

건강 365

남성 두명 중 한명 경험 '이 질환'…"방치하면 평생 고생"

남성 두명 중 한명 경험 '이 질환'…"방치하면 평생 고생"

전립선은 방광 아래쪽에 요도를 둘러싸고 있는 호두 크기의 기관으로, 전립선액을 생성하여 정액의 구성에 기여하고 정자 생존과 운동을 돕는 역할을 하며 사정에 관여하는 남성 고유의 생식기관이다. 전립선과 관련된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전립선염,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암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전립선염은 성인 남성의 약 50%가 생애 한 번은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6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립선염은 전립선 혹은 전립선 주위 조직의 염증에 의한 증상 증후군으로, 전립선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4년 전립선 염증성 질환 환자는 24만8713명으로 집계됐으며, 연령별로는 30대가 4만7605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4만6925명, 50대 4만6355명, 40대 4만6005명으로 나타나 30~60대에서 고르게 높은 분포를 보였다. 전립선염은 미국 국립보건원(NIH) 분류에 따라 제1군 급성 세균성 전립선염, 제2군 만성 세균성 전립선염, 제3군 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만성 골반통 증후군), 제4군 무증상성 염증성 전립선염으로 구분된다. 전립선염의 원인은 아직 명확히 규명되지 않은 경우가 많으나, 세균성 전립선염은 주로 대장균 등에 의해 요도를 통한 상행감염이나 전립선 내 요 역류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비세균성 전립선염은 특정 원인균이 확인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며 기능적 또는 해부학적 배뇨장애, 골반저근육 이상, 골반부 외상, 신경학적 요인, 자가면역, 스트레스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립선염의 주요 증상으로는 배뇨장애와 골반 및 생식기 부위의 불편감 또는 통증 대표적이다. 구체적으로 빈뇨, 요절박, 배뇨 시 불편감, 약해진 요속, 배뇨 후 잔뇨감 등의 하부요로 증상이 흔하게 나타난다. 또 골반, 하복부, 회음부, 음낭, 고환, 허리 부위 등에서 불편감이나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일부 환자에서는 사정 시 통증이나 성기능 관련 불편감을 호소하기도 한다. 급성 세균성 전립선염의 경우 오한, 발열, 근육통, 피로감 등과 같은 전신 증상이 함께 동반될 수 있다. 전립선염의 증상은 유형과 정도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위해 비뇨의학과 전문의의 평가가 필요하다. 전립선염은 환자의 증상 평가와 함께 소변검사, 혈액검사, 직장수지검사, 전립선액 검사,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진단하며, 원인과 유형에 따라 약물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을 병행해 치료한다. 오승엽 대동병원 비뇨의학과 과장(비뇨의학과 전문의)은 "전립선염은 특정 연령대에 국한되지 않고 발생하는 남성 질환으로, 배뇨장애와 골반 및 생식기 부위의 통증이나 불편감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며 "비뇨기계 증상이 지속될 경우 일상생활의 불편은 물론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비뇨의학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전립선염을 적절히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증상이 만성화돼 치료 기간이 길어질 수 있으며, 통증과 배뇨 증상이 반복돼 환자의 신체적·정신적 부담이 증가할 수 있다"며 "증상이 경미하더라도 초기에 적극적으로 진료를 받고,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꾸준한 관리가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립선염 예방을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규칙적인 배뇨 습관을 유지하고,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을 피하며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휴식을 통해 전립선과 골반 부위의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과도한 음주와 흡연, 카페인 및 자극적인 음식 섭취를 줄이고 스트레스를 적절히 관리하는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전립선 건강에 도움이 된다. 증상이 없더라도 40대 이후부터 정기적인 전립선 검진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되며, 가족력이 있거나 배뇨장애, 회음부 불편감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연령에 관계없이 비뇨의학과 진료를 통해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전립선 검진은 문진, 소변검사, 혈액검사(PSA), 필요시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시행되며, 이를 통해 전립선염을 비롯한 다양한 전립선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로 이어질 수 있다.

"쥐어짜는 듯한 가슴 통증"…봄 환절기 '이 질환' 주의보

"쥐어짜는 듯한 가슴 통증"…봄 환절기 '이 질환' 주의보

완연한 봄기운이 시작되는 3월은 심혈관 질환 예방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시기다. 변덕스러운 꽃샘추위와 미세먼지가 심혈관계를 위협하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6일 의료계에 따르면 심혈관계 질환은 심장과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에 이상이 생긴 질환으로 높은 사망률을 기록하는 질병이다. 심혈관 질환은 주로 혹한기나 혹서기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으나, 일교차가 큰 환절기 역시 환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위험한 시기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2024년 기준)에 따르면 2월 31만8596명이었던 심혈관 질환 환자 수는 기온 변화가 본격화되는 3월 32만8922명으로 늘어났으며, 4월에는 34만1723명에 달했다. 백영하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검진센터 과장은 "환절기의 큰 일교차는 자율신경계의 불균형을 초래해 혈압을 상승시키고 혈액의 점도를 높여 혈전 형성을 촉진하는 주요 원인이 된다"며 "아울러 봄철에 증가하는 고농도 미세먼지는 혈관 내 염증 반응을 높여 심혈관계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고위험군이라면 평소보다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환절기 심혈관환자가 크게 증가하는 주요 원인은 기온의 변동성에 있다. 의학적으로 기온이 1도 떨어질 때마다 수축기 혈압은 약 1.3㎜Hg 상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갑작스러운 꽃샘추위는 교감신경계를 자극해 신경전달물질인 카테콜아민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키는데, 이는 즉각적인 혈압 상승을 유도한다. 또 낮은 기온은 혈액 내 혈전 형성에 관여하는 단백질인 섬유소원 수치를 높여 혈액을 끈적하게 만든다. 이때 혈관 내벽에 쌓여있던 기름 찌꺼기인 죽상반(플라크)이 파열되면 급성 혈전이 생성돼 혈관을 순식간에 막아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 치명적인 응급질환으로 이어지게 된다. 여기에 봄철 불청객인 미세먼지가 더해지면서 심혈관 건강은 더욱 취약한 상태에 노출된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전국 월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3월(45㎍/㎥)과 4월(50㎍/㎥)에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미세먼지는 황산염, 질산염, 중금속 등 인체에 유해한 각종 화학물질이 포함돼 있다. 특히 입자가 매우 작은 초미세먼지의 경우, 기관지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포의 모세혈관을 통해 혈액 속으로 침투한다. 이때 독성물질이 모세혈관을 타고 전신으로 흘러가 면역반응 물질을 비정상적으로 활성화해 염증을 일으키고, 혈전 생성을 가속화해 심혈관 질환을 유발하거나 기저질환을 더욱 악화시키게 된다. 심혈관 질환의 전형적인 증상은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강한 통증이다. 하지만 고령자나 여성, 당뇨병 환자의 경우 전혀 다른 양상의 비전형적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통증이 가슴에 국한되지 않고 왼쪽 어깨나 팔, 심지어 턱 끝으로까지 뻗쳐나가는 방사통이 동반될 수 있다. 또 특별한 이유 없이 소화가 안 되거나 명치 끝에 통증이 느껴지고, 구역질이나 구토 증상이 나타나는 등 일반적인 소화기 질환으로 오인하기 쉬운 증상도 흔히 발생한다. 아울러 갑작스러운 식은땀과 함께 어지럼증이나 실신 등의 신경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비전형적 증상이 나타나면 심혈관계의 위급 상황일 수 있으니 지체 없이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환절기 심혈관 질환은 일상 속 작은 습관 변화만으로도 상당 부분 예방이 가능하다. 우선 기온이 낮은 새벽에는 혈압이 가장 불안정하므로 야외 운동은 가급적 기온이 오른 낮 시간대에 하는 것이 좋으며, 외출 시에는 얇은 옷을 여러 겹 겹쳐 입어 급격한 체온 변화에 신체가 무리 없이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평소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 혈액의 점도를 낮게 유지하는 한편,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혈관 내 염증을 유발하는 유해 물질을 차단해야 한다. 또 잠에서 깨어난 직후 바로 일어나기보다 침대에서 1~2분 정도 충분히 몸을 이완시킨 뒤 천천히 일어나는 습관은 심장의 급격한 과부하를 막는 데 효과적이다. 평소 소금 섭취를 줄여 혈압 상승을 억제하고, 혈관을 수축시키는 담배와 술을 멀리하는 등 건강한 식생활을 유지하는 노력도 병행돼야 한다. 백영하 과장은 "고혈압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면 흉통과 같은 전조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검사를 생활화해야 한다"며 "심전도 검사, 경동맥 초음파, 심장초음파 등을 통해 혈관의 노화 정도나 혈액의 흐름을 미리 점검하면 환절기 예고 없이 찾아오는 치명적인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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