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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365
갑자기 뚝 떨어진 기온…'이 증상' 있으면 응급실로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10도 가량 큰 폭으로 떨어지고, 강원 일부 지역에서는 영하권으로 내려가는 등 올가을 최저 기온을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렇게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는 혈관 건강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단기간의 기온 변화는 뇌졸중 발생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22일 의료계에 따르면 갑작스러운 추위에 노출되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되고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압이 상승해 뇌졸중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특히 고령자나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심방세동 등 뇌졸중 위험요인을 가지고 있는 사람, 과거 뇌졸중을 경험한 사람은 급격한 날씨 변화에 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다. 현재까지의 관찰연구에서는 극심한 더위나 추위, 또는 큰 기온 변동이 뇌졸중 발생 위험 증가와 연관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민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경과 교수는 "지금과 같은 기온 변화가 큰 시기에는 갑작스러운 추위에 장시간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쪽 팔다리에 갑자기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떨어지는 경우, 얼굴 한쪽이 처지는 경우, 갑자기 말이 어눌해지거나 말을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단순히 날씨 탓으로 생각하며 기다려서는 안된다"며 "이 증상은 뇌졸중의 대표적인 경고 신호이므로 즉시 응급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흔히 중풍으로 알려진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는 허혈성(뇌경색) 과 터지는 출혈성(뇌출혈)으로 나뉜다. 국내 뇌졸중 환자의 약 7-80%는 뇌경색일 정도로 발생 빈도는 허혈성 뇌졸중이 더 높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결과다. 출혈성 뇌졸중은 허혈성에 비해 사망률과 심각한 장애를 남길 위험이 훨씬 높다. 한번 터진 혈관은 주변 뇌 조직에 직접적인 손상을 주고, 급격한 뇌압 상승을 유발해 손쓸 수 없는 상태에 이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뇌졸중을 노인병으로만 볼 수는 없다. 전체 환자의 약 10-15%가 50세 미만에서 발생한다. 출혈성 뇌졸중은 터지는 위치와 원인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뇌 조직 내 작은혈관이 터지는 뇌실질 내 출혈과 뇌 표면의 큰 혈관에 생긴 뇌동맥류가 터지는 지주막하 출혈이다. 두 경우 모두 치료를 하더라도 예후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아, 예방이 매우 중요한 질병이다. 뇌졸중을 어떻게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혈압 관리와 뇌동맥류 선별검사 필수다. 우선 고혈압 관리는 뇌졸중 예방의 기본이자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연구에 따르면, 고혈압 환자는 정상인에 비해 뇌졸중 발생 위험이 3~5배나 높다. 반대로, 수축기 혈압을 10㎜Hg만 낮춰도 뇌졸중 발생 위험을 약 20~30% 줄일 수 있으며, 이러한 효과는 출혈성 뇌졸중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이는 고혈압 관리가 뇌출혈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패라는 것을 의미한다. 또, 뇌 속 시한폭탄 뇌동맥류를 미리 찾는 것이다. 뇌동맥류는 파열 전엔 증상이 거의 없어 놓치기 쉽다. 따라서 다음의 고위험군에 해당한다면 선제적인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 ▲직계 가족 중 2명 이상이 뇌동맥류를 앓은 경우 ▲상염색체 우성 다낭신장병(ADPKD) 등 뇌동맥류 발생 위험을 높이는 질환을 가진 경우 ▲과거 한쪽에서 뇌동맥류 파열이 있었던 경우 반대편에도 발생할 위험이 높다. 약 검사를 통해 파열되지 않은 뇌동맥류를 발견했다면, 크기, 모양, 위치 등을 고려해 파열 위험과 치료의 득실을 따져 추적 관찰을 할지, 개두술이나 색전술 같은 치료를 할지 결정하게 된다. 또 건강한 식습관을 통해 뇌졸중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이민환 교수는 "흰쌀밥 대신 섬유소가 풍부한 잡곡밥, 통밀빵을 먹고 국은 국물 보다는 건더기 위주로, 연어·고등어·꽁치 등 오메가-3가 풍부한 생선을 주2회 섭취 등 식습관을 통해 뇌졸중 위험을 낮추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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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만 하면 체한 것처럼 답답하고 속이 더부룩한 증상이 반복되면 일시적인 소화불량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위암도 초기엔 통증이 없고 흔한 위장 증상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 지나치기 쉬워 주의가 요구된다. 22일 의료계에 따르면 위암은 위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통칭하며, 대부분 위 점막의 선세포에서 발생하는 위선암을 의미한다. 가장 안쪽 층인 점막에서 시작된 암은 시간이 지나면서 위벽 깊숙이 침범하고, 더 진행되면 주변 림프절은 물론 간·폐·복막 등 다른 장기로 전이될 수 있다. 이 때문에 암이 위벽을 얼마나 깊게 침범했는지가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위암은 우리나라에서 비교적 흔하게 발생하는 암 중 하나로, 50대 이후 발생이 증가하며 남성에서 여성보다 더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위암은 한 가지 원인이 아닌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으로, 위 점막에 만성 염증을 일으켜 위축성 위염이나 장상피화생 같은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 짠 음식, 가공식품, 탄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식습관도 위 점막을 지속적으로 자극해 위험을 높이며, 여기에 흡연과 과음이 더해지면 위험도는 더욱 커진다. 이 밖에 가족력, 과거 위 절제 수술, 만성 위염 등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위암은 초기에 증상이 거의 없거나, 있더라도 속쓰림·더부룩함·소화불량처럼 매우 흔한 형태로 나타난다. 병이 진행되면 체중 감소, 식욕 저하, 음식이 잘 넘어가지 않는 느낌, 반복적인 구토, 빈혈, 흑변과 같은 출혈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나, 이 시점에는 이미 병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 따라서 증상의 강도보다 지속성이 중요하다. 심하게 아프지 않더라도 비슷한 불편함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소화 문제로 단정하지 말고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 이유 없는 체중 감소, 식욕 저하, 삼킴 곤란, 검은 변이 동반된다면 즉시 진료가 필요하다. 위암을 확인하는 가장 정확한 방법은 위내시경 검사다. 이상 부위가 발견되면 조직검사로 확진한 뒤 CT(컴퓨터단층촬영) 등을 통해 진행 정도를 파악하고 치료 방향을 결정한다. 위암은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검진으로 발견되는 경우도 많은 만큼, 40세 이후에는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위내시경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짠 음식과 자극적인 식습관을 줄이고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며, 금연과 절주를 실천해야 한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이 확인된 경우에는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치료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조준형 순천향대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위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지만, 늦게 발견될수록 치료가 복잡해지고 부담이 커질 수 있다"며 "속이 불편한 상태가 계속된다면 단순한 체함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정확한 검사를 통해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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