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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365
"환절기만 되면 기침해요"…감기 아닌 '이 질환'?
일교차가 15도 안팎으로 벌어지는 지금과 같은 환절기에는 기침 환자가 늘어난다. 기침을 감기나 일시적인 목감기로 여기고 넘기기 쉽지만, 환절기마다 기침이 반복되거나 감기가 다 나은 뒤에도 증상이 이어진다면 천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천식은 숨참, 쌕쌕거림과 같은 증상 없이 기침만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 일반적인 기침과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28일 의료계에 따르면 천식은 폐로 연결되는 통로인 기관지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겨 기관지가 좁아지는 만성 호흡기 질환이다.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크고 공기가 차고 건조해지면서 기도가 쉽게 자극을 받는다. 여기에 감기, 꽃가루, 미세먼지까지 더해지면 기침이 악화될 수 있다. 특히 천식 환자는 기관지가 예민해 이러한 변화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한다. 천식은 만성적인 기도 염증으로 기도가 과민해지고 쉽게 좁아지는 질환이다. 기침뿐 아니라 숨참, 쌕쌕거림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밤이나 새벽에 증상이 나빠지고 찬 공기나 운동에 의해 악화되기도 한다. 증상이 좋아졌다 나빠지기를 반복하는 것도 특징이다. 다만 기침만 나타나는 천식도 있는 만큼, 이러한 증상이 오래 지속되거나 반복된다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천식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가족 중에 천식이나 알레르기 질환이 있거나, 본인이 아토피피부염이나 알레르기비염을 앓고 있다면 천식이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다.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곰팡이 같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과 담배 연기, 대기오염 등도 영향을 미친다. 반려동물도 알레르기 반응을 통해 천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흔히 동물의 털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는 피부 각질이나 침 등에 포함된 단백질이 주요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다. 그렇다고 무조건 반려동물과 이별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먼저 알레르기 검사로 원인을 확인하고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대한 노출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면역치료 등을 고려할 수 있으며, 이러한 관리에도 천식이 잘 조절되지 않는다면 반려동물과의 분리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 천식은 잘 치료하면 증상이 조절되어 일상생활을 하는 데 지장이 없다. 치료의 핵심은 흡입 스테로이드로, 장기간 사용해도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료에도 증상이 조절되지 않는 중증 천식의 경우에는 생물학적 제제를 사용할 수 있다. 증상이 좋아졌다고 해서 임의로 약물을 중단하지 말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좋다. 또한 담배 연기나 미세먼지처럼 기관지를 자극하는 요인을 피하고, 집먼지진드기와 곰팡이를 줄이기 위해 실내 환경을 정기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김연희 순천향대서울병원 알레르기면역내과 교수는 "천식은 약물치료뿐 아니라 생활환경 관리가 함께 이루어져야 하는 질환"이라며 "환절기마다 기침이 반복되거나 감기가 나은 뒤에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천식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게 좋다"고 말했다.
"기온 뚝" 심장 주의보…'이 경우' 지체하면 사망
간밤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전국이 초겨울 날씨를 보이고 있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 혈관이 수축되고 혈압이 오르면서 심장에 부담이 커진다. 이런 날씨에는 협심증, 심근경색 등 심장질환을 주의해야 한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 9시를 기준으로 서울을 제외한 내륙 대부분의 지역에 한파특포가 발효되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때 주의해야 할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협심증과 심근경색이 있다. 협심증과 심근경색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심장 근육에 산소와 영양분이 충분히 전달되지 못해 발생하는 심장질환이다. 환절기나 추운 겨울철에 갑자기 추위에 노출되면 우리 몸의 혈관은 바로 수축하게 된다. 만약 관상동맥내 죽상경화반이 있는 사람이 추운 날 운동을 하게 되면 혈관수축과 혈압상승에 의한 혈류전단력 증가로 인해 죽상경화반 파열 위험성이 높아져 심근경색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갑작스러운 추위에는 실내운동이 추천되고, 날이 풀리는 점심이나 오후에 충분히 보온을 한 상태에서 운동하는 것이 좋다. 전신에 혈액을 공급하기 위해 쉬지 않고 움직이는 심장은 다른 조직과 마찬가지로 혈액을 통해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아야 한다.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은 대동맥으로부터 뻗어 나와 심장의 표면을 둘러싼 형태를 띠고 있다. 우리가 흔히 심장마비라고 부르는 심근경색이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히면서 산소 공급이 중단돼 심장 근육에 괴사가 일어나는 질환이다. 심장의 일부분에 혈액이 운반되지 않아 산소 공급이 차단되면 심장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심한 경우 심장 박동이 멈추게 된다. 또 뇌로 가는 혈류가 전달 되지 않아 산소 공급이 끊긴다면 심각한 경우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따라서 평소 관상동맥질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리 및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 심근경색이 발생할 위험은 그만큼 증가한다. 심근경색의 증상에는 극심한 흉통, 식은 땀, 구역질, 호흡곤란 등이 있다. 이 중 가슴 통증이 가장 심하게 나타나며 가슴을 조이는 듯한 압박감과 통증을 느낄 수 있고 통증이 어깨, 목, 턱, 팔 등 심장 주변으로 까지 퍼질 수 있다. 추은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 교수(순환기내과)는 "간혹 당뇨가 있거나 고령인 환자에게 심근경색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흉통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있으므로, 흉통 외의 증상도 잘 관찰해 심근경색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신속하게 응급실을 내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관상동맥이 막혀 심근경색이 발생하는 경우 뇌를 비롯한 신체 기관에 산소 공급이 차단돼 심각한 겨우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따라서 심근경색을 유발할 수 있는 요인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금연, 금주, 식습관 관리와 더불어 규칙적인 운동가 필요하다. 또 평소 혈압이 높거나 당뇨가 있다면 혈압과 당뇨 조절에 주의를 기울이고, 이미 관상동맥 질환이 진행되었다면 스트레스를 받거나 격렬한 신체 활동 등을 피해야 한다. 시술 또는 수술로 심근경색을 치료한 후에도 지속적인 관찰과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추은호 교수는 "한번 심근경색증이 온 환자들은 잘 치료가 돼 회복돼도 추후 혈관이 다시 막힐 확률이 일반인보다 더 높기 때문에 보다 철저하게 예방 치료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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