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뉴시스

한-아르헨티나 정상회담
광물·무역협정 재개 논의

이재명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만나 정상회담 일정에 돌입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께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위치한 대통령궁 '까사 로사다'에 도착했다. 아르헨티나 국기색인 하늘색 넥타이를 착용한 이 대통령은 아르헨티나 의장대와 군악대의 환영행사를 지나 밀레이 대통령과 웃으며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번 이 대통령의 아르헨티나 방문은 22년 만에 이뤄지는 대한민국 대통령의 아르헨티나 공식 방문이다.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양국의 협력을 새로운 단계로 도약시키기 위해 핵심광물, 방위산업, 과학기술,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앞선 한-브라질 정상회담에 이어 한-메르코수르(남미공동시장) 무역협정 협상의 조속한 재개도 언급될 전망이다.

건강 365

"폭염은 눈 건강에도 치명적"…실명 1위 '이 질환'

"폭염은 눈 건강에도 치명적"…실명 1위 '이 질환'

낮 최고기온이 38도까지 오르는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폭염과 강한 자외선은 눈 건강에도 악영향을 줘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강한 자외선은 눈의 노화를 빠르게 해 녹내장이 더 악화될 수 있다. 3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최근 녹내장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2021년 108만29명에서 2025년 127만94명으로 약 17.6% 증가했다. 녹내장은 눈으로 들어온 시각 정보를 뇌로 전달하는 시신경이 손상되면서 시야가 점차 좁아지는 질환이다. 대부분의 녹내장은 초기 자각 증상이 거의 없고, 주변 시야부터 서서히 손상되는 경우가 많다. 중심 시력은 비교적 오랫동안 유지되기 때문에 환자가 불편함을 느꼈을 때는 이미 질환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도 적지 않다. 고온다습하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여름철에는 녹내장을 주의해야 한다. 더위로 인한 탈수 증상은 체내 혈류 순환에 악영향을 미쳐 안압 변동성을 키우게 된다. 이로인해 눈 속 안압이 상승하거나 혈류장애 등으로 우리 눈의 시력을 담당하는 시신경이 손상돼 녹내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안압은 눈 속에서 만들어진 액체인 방수의 생성과 배출 균형에 의해 결정된다. 안압이 높을수록 녹내장 발생과 진행 위험이 커지지만 안압이 높은 사람에게 모두 녹내장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반대로 안압이 정상 범위에 있더라도 녹내장성 시신경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안압이 정상 범위에 있으면서도 녹내장성 시신경 손상과 시야 결손이 나타나는 정상안압녹내장이 흔하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국내 녹내장 환자의 약 70~80%가 정상안압녹내장에 해당한다. 정상안압녹내장의 발생과 진행에는 시신경으로 향하는 혈류 이상, 유전적 소인, 고도근시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지혜 고려대 안산병원 안과 교수는 "양쪽 눈이 서로의 시야결손을 보완하기 때문에 한쪽 눈이나 일부 시야가 손상돼도 환자가 변화를 알아차리기 어렵다"며 "건강검진에서 안압이 정상으로 측정됐다는 이유만으로 녹내장이 없다고 단정해서는 안 되며, 시신경과 망막신경섬유층, 시야 상태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질환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 계단이나 문턱을 헛디디거나 옆에서 다가오는 사람과 물체를 뒤늦게 발견할 수 있다. 운전할 때 옆 차선의 차량이나 보행자를 인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말기에는 주변 시야가 크게 줄고 중심부만 남는 이른바 터널 시야가 나타날 수 있다. 대부분의 만성 녹내장이 천천히 진행되는 것과 달리 갑작스러운 증상을 일으키는 유형도 있다. 급성 폐쇄각녹내장은 방수의 배출 통로인 전방각이 갑자기 좁아지면서 방수 배출이 막혀 안압이 급격히 상승하는 질환이다. 심한 눈 통증과 충혈, 시야 흐림이나 시력 저하가 나타날 수 있으며 두통과 메스꺼움, 구토가 동반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은 소화기질환이나 신경계질환으로 오인될 수 있다. 그러나 급성 폐쇄각녹내장은 신속한 치료가 필요한 안과적 응급질환으로 이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하지 말고 안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 녹내장 치료의 목적은 이미 손상된 시신경을 정상으로 되돌리는 것이 아니라 안압을 낮춰 추가적인 손상을 막고 질환의 진행을 늦추는 데 있다. 치료에는 안압을 낮추는 안약을 우선 사용하며 녹내장의 종류와 진행 정도, 안압 조절 상태에 따라 레이저 치료나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특별한 불편감이 없거나 안압이 정상으로 측정되더라도 처방받은 약을 임의로 중단해서는 안 된다. 박 교수는 "녹내장은 조기에 발견해 적절히 치료하면 시신경 손상과 시야 결손의 진행을 늦추고 남아 있는 시야를 오랫동안 보존할 수 있다"며 "특히 40세 이상이거나 안압이 높은 경우, 녹내장 가족력, 고도근시, 당뇨병 등의 위험 요인이 있다면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담배, 평생 입에도 안 댔는데 폐암"…원인은 무엇?

"담배, 평생 입에도 안 댔는데 폐암"…원인은 무엇?

매년 8월 1일은 '세계 폐암의 날'이다. 폐암의 위험성을 알리고 조기 검진과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12년 제정됐다. 폐암은 국내 암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하는 질환이다. 과거에는 오랫동안 담배를 피운 사람에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비흡연 폐암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흡연 외의 위험요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하루 대부분을 보내는 실내 공기의 관리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실내 공기질과 환기, 공기청정기 사용과 관련해 정확하지 않은 정보나 잘못 알려진 상식도 많다. 뉴시스는 김민지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와 함께 폐암과 관련한 오해와 진실을 짚어봤다 30일 의료계에 따르면 폐암에 걸리는 원인을 단 한 가지로 설명하기는 어렵고,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지만 흡연은 가장 치명적인 위험 인자다. 폐암 환자의 약 70~80%가 흡연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될 정도로 흡연과 폐암은 관련이 깊다. 특히 담배를 시작한 시기가 빠르고 같은 시기라도 더 많이 피울수록 흡연 시기가 어릴수록 폐암 발생률은 더 높아진다. 간접흡연 역시 중요한 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폐암은 흡연만으로 설명되는 질환은 아니다. 최근 우리나라 비흡연 여성에서의 폐선암 발병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흡연 여부만으로 폐암 위험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 지속되는 기침, 객혈, 원인 모를 체중 감소, 호흡곤란 등 증상이 있다면 흡연력이 없더라도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간접흡연, 라돈, 대기오염, 직업성 분진과 석면, 디젤 배기가스 등 다양한 환경적 요인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열악한 조리 시설 환경도 폐암 발생률을 높인다고 보고되고 있다. 일부 폐암은 유전적 요인이나 만성 폐질환과도 관련이 있다. 폐에는 감각신경이 없어 폐 내부가 많이 손상돼도 환자는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피가 섞여 나오는 객혈, 기침, 호흡곤란,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은 다른 암이나 호흡기 질환에서도 나타나는 증상이기 때문에 반드시 폐암이라고 할 수 없다. 증상이 있어서 폐암이 진단되는 경우는 이미 암이 진행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폐암이 상당히 진행돼 기도나 혈관을 침범하면 피를 토하거나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폐암이 상당히 진행되면 다른 장기로 전이되면서 특정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뇌로 전이되면 두통, 어지럼증, 걸음걸이 이상 등이 나타날 수 있고 뼈로 전이되면 해당 부위에 심한 통증이 발생한다. 척추로 전이되어 마비가 생기면 하지마비가 나타날 수도 있다. 폐암은 이처럼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없어 금연, 환기 등 위험요인을 줄이는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폐암 고위험군이라면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 주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실내 공기가 항상 깨끗한 것은 아니다.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실내에는 초미세먼지(PM2.5), 질소산화물(NO₂),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라돈, 담배연기 등 다양한 오염물질이 존재할 수 있다. 특히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연기, 즉 조리흄은 초미세먼지와 여러 유해물질을 다량 발생시킨다. 조리흄에 장기간 반복적으로 노출될 경우 폐 건강이 악화될 수 있다는 연구들이 보고되었다. 실내 공기질을 적절히 관리하는 것은 폐암뿐 아니라 다양한 호흡기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실내 공기 질 관리에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적절한 환기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다는 이유로 하루 종일 창문을 닫아두는 것이 반드시 답은 아니다. 김민지 교수는 "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높은 날이라도 조리, 청소, 흡연, 난방기구 사용 등으로 인해 실내 공기가 오히려 더 오염됐을 수 있다"며 "따라서 하루에 여러 차례 짧게 환기하여 실내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조리할 때에는 배기형 레인지후드를 사용하고, 조리가 끝난 뒤에도 10~20분 정도 환기하는 것이 좋다. 실외 미세먼지 농도가 비교적 낮은 시간대를 확인 후 환기한다면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 공기청정기는 실내 공기 질 관리에 도움이 되지만 환기를 대신할 수는 없다. 헤파(HEPA) 필터가 장착된 공기청정기는 초미세먼지 제거에 효과적이다. 하지만 질소산화물(NO₂)이나 이산화탄소(CO₂), 휘발성유기화합물(VOCs)과 같은 기체 형태의 오염물질은 충분히 제거하지 못한다. 또한 실내에서 발생한 오염물질을 밖으로 배출하는 기능도 없다. 따라서 공기청정기는 환기의 대체재가 아니라 보완재로 이해해야 한다. 조리나 흡연 등 오염물질의 발생 원인을 줄이고, 환기를 통해 오염된 공기를 밖으로 배출한 뒤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공기청정기를 사용할 때는 실내 면적에 맞는 용량의 제품을 선택하고 필터의 교체 및 청소 주기를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폐암은 여러 위험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완벽하게 예방할 수는 없다. 그러나 생활습관과 주변 환경을 개선하면 폐암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금연이다. 금연은 언제 시작하더라도 폐암 위험을 감소시키며, 간접흡연을 줄여 가족과 주변 사람들의 건강도 함께 지킬 수 있다. 폐암은 예방과 함께 조기 발견도 중요하다. 우리나라에서는 폐암 발생 위험이 높은 흡연자를 대상으로 저선량 흉부 CT를 이용한 국가 폐암검진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폐암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 김민지 교수는 "폐암 예방은 거창한 실천에서 시작되지 않는다"며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것,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 조리할 때 후드를 켜고 환기하는 것과 같은 작은 생활습관이 모여 우리의 폐 건강을 지키는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 된다"고 말했다.

많이 본 기사

보도자료 모아보기
구독
구독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