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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 오늘 여야대표 회동
"의제 제한 없이 대화"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회동을 한다. 이번 회동은 이 대통령이 지난해 9월 여야 대표를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한 지 150여 일 만에 성사됐다.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로 이전한 이후 처음 열리는 여야 대표 회동이다. 이날 자리에서는 의제에 제한을 두지 않고 국정 전반에 관한 폭넓은 의견 교환이 이뤄질 예정이다. 청와대는 민생 회복과 국정 안정을 위한 초당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도출하기 위한 여야 간 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미국의 관세 인상 압박 등 국제 정세 불확실성 속에서 국내 정치권이 힘을 모아야 한다는 메시지도 낼 것으로 보인다. 장동혁 대표는 이번 회동에서 "행정통합 문제와 명절을 앞두고 물가와 환율, 부동산 문제 등 서민의 삶을 옥죄는 여러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하겠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무엇보다 민생 현안을 논의하는 게 중요한 시기라 (회동 제안을) 수락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과 정청래 대표가 공식 오찬 전후로 별도 면담을 가질지도 관심사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9월 회동 당시 오찬에 앞서 정 대표와 독대한 바 있다. 최근 민주당이 내홍을 겪는 상황 속에서 이 대통령이 입법 속도를 높여 민생에 집중해달라는 메시지를 낸 만큼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대화가 오갈지도 주목된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회동에 대해 "새해를 맞아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국민께 새 희망을 드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청와대는 여야 지도부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대한민국 대도약의 길을 국민 여러분과 걸어가겠다"고 했다.

건강 365

"아침에 무릎 붓고 뻣뻣"…단순노화 아닌 '이 질환' 의심

"아침에 무릎 붓고 뻣뻣"…단순노화 아닌 '이 질환' 의심

나이가 들면 평소 아프지 않던 무릎에도 통증이 나타나곤 한다. 그러나 많은 환자들이 '나이 들어서 그렇겠지'하며 무릎이 욱신거려도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 격한 운동을 한 것도 아닌데 계단을 오르내릴 때마다 무릎 안쪽이 찌릿하고, 아침에 일어날 때 뻣뻣한 느낌이 들어도 파스만 붙이는 경우가 많다. 11일 의료계에 따르면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점차 닳거나 손상돼 통증과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노화, 유전적 요소, 비만, 관절의 외상이나 반복적 사용 등이 원인으로 작용하며, 관절의 염증성 질환 중 가장 흔하다. 문제는 이런 통증을 단순한 노화나 근육통으로 여기다가 나중에 병원을 찾았을 때에는 이미 퇴행성 관절염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연골은 신경세포가 없어서 닳아 없어지는 과정 자체는 통증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우리가 느끼는 무릎 통증은 이미 연골 손상이 주변 조직에까지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는 뜻이다. 단순 노화로 인한 무릎 통증은 관절 구조는 비교적 정상이지만 기능이 저하되는 것이 특징이다. 근육량과 근력이 감소하고, 인대 탄성이 저하되며 오래 걸으면 뻐근하고 묵직함이 나타난다. 다만 통증은 일정 시간 쉬면 비교적 빨리 호전되며, 관절에서 소리가 나도 통증은 경미하다. 반면 무릎 퇴행성 관절염은 연골 손상이라는 구조적 문제가 핵심이다. 관절이 변형되고, 염증이 생기며, 체중 부하가 실리는 것이 주된 원인이다. 퇴행성 관절염의 통증은 찌릿하고 쑤시고, 타는 듯한 느낌이 특징이며 아침에 30분 이상 뻣뻣함이 지속된다. 다만 무릎 연골이 닳기 시작한다고 해서 통증이 바로 생기지는 않는다. 박영식 세란병원 인공관절센터 부장은 "연골에는 통증 신경이 없기 때문에 연골 마모 초기에는 엑스레이(X-ray)에서 마모가 보여도 환자는 통증이 거의 없는 경우가 많고, 노화로 인한 피로 정도로 느끼기 쉽다"며 "연골 손상이 진행되고 하중이 연골 아래 뼈로 전달되면 이때부터 통증이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박영식 부장은 "오래 앉았다 일어날 때 첫 발이 아프거나, 계단 내려갈 때 통증이 생기고 무릎 안쪽이 쑤시면 초기 관절염 통증 가능성이 있다"며 "퇴행성 관절염은 운동과 약물, 주사, 체중조절을 병행해 진행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 특히 환자들은 허벅지, 엉덩이 근력을 키우고 체중을 감량하며 쪼그려 앉는 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커피·차 '이만큼' 마셨더니…치매 위험 낮아졌다

커피·차 '이만큼' 마셨더니…치매 위험 낮아졌다

하루에 커피 2~3잔이나 차 1~2잔을 마시면 인지 기능 저하를 늦추고 치매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9일(현지 시간) 미국의사협회저널(JAMA)에 게재됐다. 하버드대 의대 대니얼 왕 교수 연구팀은 미국 간호사 건강 연구(NHS)와 보건 전문가 추적 연구(HPFS)에 참여한 13만명 이상의 자료를 바탕으로, 의료 종사자들의 건강 상태와 카페인 섭취 습관을 분석했다. 연구 참여자들은 2~4년마다 식품 섭취 설문지를 통해 일반 커피, 디카페인 커피, 차 섭취량을 보고했다. 추적 관찰 기간 동안 치매 진단을 받은 사람은 1만1033명이었다. 분석 결과, 카페인이 포함된 커피나 차를 많이 섭취한 사람일수록 치매 발생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페인 커피를 가장 많이 마신 집단은 가장 적게 마신 집단보다 치매 위험이 18% 낮았고, 차를 가장 많이 마신 집단은 14% 낮았다. 이러한 연관성은 특히 75세 이하에서 더 뚜렷했다. 연구진은 최적 섭취량도 함께 분석했다. 커피나 차를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과 비교했을 때, 카페인 커피 하루 2~3잔 또는 차 1~2잔(약 300㎎의 카페인)을 섭취한 사람들이 가장 낮은 치매 위험을 보였다. 연구의 또 다른 분석에서는 참가자들의 주관적 인지 저하와 객관적 인지 기능도 평가했다. 참가자들은 기억력, 주의력, 실행 기능, 공간 인지 능력을 평가하는 설문에 응답했다. 그 결과, 카페인 커피와 차 섭취량이 많을수록 주관적 인지 저하 발생률은 낮아졌고, 객관적 인지 수행 능력은 소폭 나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참여한 유 장 박사는 "치매는 매우 복합적인 질환으로, 식단만으로 완전히 예방할 수는 없다"며 "커피를 마신다고 해서 치매를 막는 '마법 같은 효과'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미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에게는 이번 결과가 상당히 안심할 만한 신호"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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