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뉴시스

男펜싱·여자농구·e스포츠
한일전 승리로 금빛 피날레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과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 e스포츠 대전격투 대표팀이 나란히 한일전을 승리로 장식하고 금메달 기쁨을 만끽했다. 오상욱, 박상원(이상 대전광역시청), 도경동(대구광역시청), 황희근(한국체대)으로 구성된 한국은 26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의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혈투 끝에 일본을 45-44로 꺾었다. 8강에서 인도를 45-25, 준결승에서 45-24로 완파한 한국에 적수는 없었다. 결승에서 일본까지 격파하며 대회 정상에 섰다. 단체전 세계랭킹 2위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최정상급 기량을 뽐내며 '어펜저스'라 불린다.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대회를 제패한 한국은 이번에도 포디움 가장 높은 곳에 태극기를 올리며 4연패를 달성했다. 이로써 한국은 아시안게임 남녀 사브르를 통틀어 최초로 4연패를 달성했다. 이번 대회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맏형 오상욱은 아시안게임 2개 대회 연속 2관왕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아시아 펜싱 선수 최초로 2관왕에 오르는 등 명실공히 남자 사브르의 에이스인 오상욱은 결승에서 한국의 짜릿한 역전승을 견인했다. 최종 9라운드에서 41-44로 끌려다니던 오상욱은 4연속 득점을 뽑아내는 괴력을 발휘해 한국에 금메달을 선사했다. 앞서 벌어진 여자 플뢰레 단체전 결승에서는 박지희(서울특별시청), 모별이(인천광역시중구청), 심소은(서울특별시청), 이세주(충북도청)로 이뤄진 대표팀이 일본에 28-29로 역전패했다. 그러나 한국 펜싱은 남자 사브르의 역전극 금메달로 설욕하며 아쉬움을 덜었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여자 농구 대표팀도 금빛 낭보를 전했다. 이날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75-70으로 승리했다. 한국 여자 농구는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이자, 통산 5번째(1978·1990·1994·2014·2026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수집했다. 원정으로 치러진 아시안게임에서 정상에 선 것은 1994 히로시마 대회 이후 32년 만이다. 앞서 남자 대표팀이 역시 결승에서 일본을 꺾고 12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해 한국 농구는 12년 만에 남녀 동반 금메달의 기쁨을 누렸다. 남자 3대3 농구 대표팀의 금메달까지 더해 한국 농구는 이번 대회에 걸린 4개 금메달 중 3개를 휩쓸었다. '불혹의 파이터'로 이뤄진 e스포츠 대전격투 대표팀도 난적 일본을 꺽고 금메달을 합작했다. 연제길(스트리트 파이터6), 배재민(철권8), 이광노(더 킹 오브 파이터즈XV)로 구성된 한국 e스포츠 대전격투 대표팀은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홀에서 열린 결승에서 일본을 세트 점수 5-2로 꺾었다. 한국의 사상 첫 금메달이다. 4세트까지 이광노의 2승으로 2-2 팽팽한 접전을 유지하던 한국은 5세트 철권8에서 배재민이 자신의 시그니처인 브라이언으로 승리를 따내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6세트 스트리트파이터6에서 연제길이, 7세트 철권8에서도 배재민이 승리하며 금메달을 확정했다. e스포츠 뿌요뿌요 챔피언스 종목에 나선 강동신은 일본의 11세 신동 구리하라 유키에 2-10으로 패해 은메달에 만족했다. 2015년 6월18일생인 구리하라는 아시안게임 역대 최연소 메달리스트와 최연소 금메달리스트 기록을 동시에 작성했다. 이번 대회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 카누는 이날도 은메달 2개를 추가했다. 장상원(인천연수구청)은 아이치현 미요시 레이크 카누 코스에서 열린 대회 카누 스프린트 남자 카약 1인승 500m 결승에서 1분44초433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24일 남자 카약 4인승 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장상원은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혼성 카약 2인승 500m 결승에서는 최민규(국민체육진흥공단)-선민주 조가 1분40초349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카약 4인승 금메달에 힘을 더한 최민규도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을 수확했다. 이날 일정을 시작한 다이빙에서는 첫 메달이 나왔다. 김나현(강원특별자치도청)-문나윤(제주특별자치도청)은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다이빙 여자 싱크로 10m 플랫폼 결승에서 1~5차 시기 합계 276.90점을 기록, 중국(347.82점), 북한(317.64점)에 이어 3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여자 싱크로 10m 플랫폼에서 메달을 딴 것은 김나현-문나윤이 처음이다. 사격 국가대표 김지은(IBK기업은행)은 아이치현 종합 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50m 소총 3자세 결선에서 최종 348.4점을 쏴 중국의 한자위(359.0점), 장리위안(358.8점)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김지은은 2014년 인천 대회에서 은메달을 딴 정미라 이후 12년 만에 여자 50m 소총 3자세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2차전에서 중국을 9-2로 꺾었다. 전날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일본에 0-5로 완패했던 한국은 중국을 물리치면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아시안게임 5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야구는 27일 오후 6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일본과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 양궁 대표팀은 시드를 정하기 위한 랭킹 라운드부터 세계 최강의 위용을 과시하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내 다목적 광장에서 열린 대회 양궁 리커브 여자 랭킹 라운드에서 강채영(현대모비스)은 685점을 쏴 전체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남자 리커브에서는 김제덕(예천군청)이 693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리커브 남녀, 혼성 단체전은 모두 1위로 1번 시드를 싹쓸이했다. '셔틀콕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은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하며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 체육관에서 열린 배드민턴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카밀라 스마굴로바(카자흐스탄·426위)를 2-0(21-5 21-5)으로 완파했다. 이어 16강전에서 라니트마 리야나게(스리랑카·142위)를 2-0(21-9 21-10)으로 꺾고 8강에 안착했다. 하루에 2경기를 치르는 익숙치 않은 일정 속에서도 안세영은 2경기를 모두 완승으로 장식했다. 직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단식과 여자 단체전을 모두 석권한 안세영은 이번 대회 단식을 제패하면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역사상 최초로 2연패를 달성한다. 남녀 핸드볼도 기분좋은 소식을 전했다. 조영신(상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은 8강전에서 중국을 32-26으로 물리치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후 8년 만에 4강에 올랐다. 한국은 오는 28일 카타르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이계청(삼척시청) 감독이 이끄는 여자 핸드볼 대표팀오 베트남을 46-18로 대파하고 5전 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27일 열리는 일본과의 풀리그 최종전 결과에 따라 메달 색이 결정된다. 한국은 26일 현재 금메달 16개, 은메달 21개, 동메달 36개로 종합 3위를 달리고 있다. 중국(금 107·은 41·동 28)이 1위고, 일본(금 31·은 49·동 49)이 2위다. 우즈베키스탄이 금 8개, 은 17개, 동 9개로 4위다.

건강 365

체중 정상인데 지방간…중년에 꼭 챙겨야할 '이것'

체중 정상인데 지방간…중년에 꼭 챙겨야할 '이것'

일과 가족을 챙기느라 정작 자신의 건강은 뒤로 미루기 쉬운 X세대. 중년에 접어들면서 당뇨병과 비만에 대한 걱정이 커지지만, 건강관리를 단순히 살을 얼마나 뺄 것인가의 문제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체중이 정상 범위에 있어도 당뇨병이 생길 수 있고, 복부비만과 지방간은 심장·콩팥 건강까지 함께 살펴야 한다는 신호일 수 있기 때문이다. 26일 의료계에 따르면 중년 대사 건강 관리의 핵심은 개별 수치를 따로 보는 데서 벗어나, 서로 연결된 질환의 위험을 조기에 찾아 관리하는 것에 있다. 한국인을 비롯한 동아시아인은 비교적 낮은 체질량지수에서도 제2형 당뇨병이 발생할 수 있다. 인슐린이 몸에서 얼마나 잘 작용하는지와 함께, 필요한 만큼의 인슐린을 분비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인슐린을 만드는 세포가 췌장의 베타세포다. 인슐린이 몸에서 잘 작용하지 않는 인슐린 저항성이 커지면 베타세포는 더 많은 인슐린을 만들어야 한다. 이때 베타세포가 필요한 양을 충분히 분비하지 못하면 혈당이 높아진다. 체중이 많이 나가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당뇨병 위험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이유다. 이준엽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건강검진에서 공복혈당과 당화혈색소 등으로 당뇨병 위험을 확인하고, 당뇨병이 의심되거나 고위험군으로 판단되면 개인의 상태에 따라 인슐린 분비기능을 추가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며 "당뇨병이 진단됐다면 초기부터 베타세포의 부담을 줄이고 기능을 보존하는 방향으로 치료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복부비만과 인슐린 저항성의 영향은 혈당에만 머물지 않는다. 내장지방 증가와 만성적인 염증은 고혈압·이상지질혈증 등과 맞물려 심장과 콩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간에 지방이 쌓이는 것 역시 이러한 대사 이상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미국심장협회 등이 제시한 심혈관-콩팥-대사(CKM) 증후군은 비만·당뇨병 같은 대사질환과 심혈관질환, 만성콩팥병을 서로 연결된 문제로 바라보는 개념이다. 최근에는 여기에 간 건강까지 포함한 심혈관-콩팥-대사-간(CKML) 증후군이라는 확장 개념도 제안되고 있다. 핵심은 여러 장기의 위험을 함께 관리하자는 것이다. 질환이 반드시 정해진 순서로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만큼 예방과 치료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특히 비만·당뇨병 등 대사 이상과 관련된 지방간은 간의 문제에만 그치지 않는다. 일부에서는 지방간염과 섬유화를 거쳐 간경변으로 진행할 수 있고, 심혈관질환과 만성콩팥병 위험 증가와도 관련이 있다. 건강검진에서 지방간이 확인됐다면 가벼히 지나가지 말고 전반적인 대사 건강을 점검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체중과 허리둘레, 혈당, 혈압, 콜레스테롤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복부비만이 있거나 당뇨병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공복혈당과 당화혈색소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당뇨병이나 고혈압이 있다면 의료진과 상의해 혈액검사로 콩팥 기능을, 소변 알부민 검사로 콩팥 손상 징후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지방간이 있는 경우에는 간 수치만으로 안심하기보다 간이 딱딱해지는 섬유화의 위험을 평가하고, 결과에 따라 추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생활습관 관리의 목표는 단기간에 체중을 많이 줄이는 것보다 꾸준히 유지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드는 데 둬야 한다. 과식과 당류 섭취, 야식과 음주를 줄이고 균형 있는 식사를 하는 것이 기본이다.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을 병행해 근육량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비만이나 당뇨병 치료가 필요하다면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약물치료를 적절히 활용해야 한다. 치료는 체중이나 혈당 수치를 낮추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혈압·콜레스테롤과 심장·콩팥·간 상태까지 고려해 합병증 위험을 줄이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추석처럼 음식과 술을 접할 기회가 늘어나는 시기에도 원칙은 같다. 명절 음식을 즐기되 과식과 과음을 피하고, 평소의 식사·운동 습관이 무너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준엽 교수는 "중년의 건강관리는 '몇 ㎏을 뺐는가'에서 끝나서는 안 된다. 베타세포 기능과 당뇨병 위험에 관심을 갖고, 복부비만·지방간 같은 신호가 보일 때부터 심장과 콩팥 건강도 함께 살펴야 한다"며 "중년의 대사질환 관리는 개별 수치를 낮추는 일을 넘어, 앞으로의 장기 손상을 예방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고기·튀김' 기름진 명절음식…"혈당 꼭 지키세요"

'고기·튀김' 기름진 명절음식…"혈당 꼭 지키세요"

추석 연휴에는 명절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다 혈당이 오르거나, 장시간 스마트폰 사용으로 목·어깨 통증이 발생하기 쉽다. 26일 의료계에 따르면 명절 음식은 종류와 조리법에 따라 탄수화물, 지방, 나트륨 섭취가 많아질 수 있어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상열 경희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는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가 부족하거나 인슐린의 작용이 떨어져 혈당이 만성적으로 높아지는 질환"이라며 "명절에도 규칙적으로 식사하고, 밥이나 떡 등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을 한꺼번에 과식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당뇨병은 전체 식사량과 탄수화물 섭취량을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살코기, 생선·두부 등 단백질 식품을 균형 있게 섭취하고, 식후에는 몸 상태에 맞춰 10분 정도 가볍게 걷는 것이 좋다. 이 교수는 "식후 졸림만으로 혈당 이상을 판단할 수는 없지만, 심한 갈증·잦은 소변·반복되는 심한 피로가 있다면 혈당검사와 진료를 받아봐야 한다"며 "당뇨병 치료 중 식은땀·떨림·어지럼증 등 저혈당이 의심되는 증상이 있으면 운동을 하기보다 혈당을 확인하고 먼저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편한 자세도 오래 유지하면 부담될 수 있는 만큼 수시로 가볍게 움직여야한다. 소파나 침대에 비스듬히 눕거나 엎드려 스마트폰을 보면 목과 어깨 근육이 긴장해 통증이 생기거나 악화되기 쉽다. 고개를 푹 숙이거나 한쪽으로 꺾는 자세 역시 경추에 큰 부담을 준다. 유명철 경희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목·어깨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 같은 자세를 오래 유지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편한 자세라도 오래 지속하면 일부 근육과 관절에 부담이 쌓일 수 있기 때문에 30분마다 자세를 바꾸고 잠시라도 가볍게 몸을 움직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는 화면을 눈높이에 가깝게 올리고, 허리는 등받이에 기대어 팔꿈치 아래에 쿠션을 받치면 목과 어깨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만약 스트레칭을 할 때 통증과 함께 팔이나 손의 저림·감각 저하·근력 약화가 나타나거나 계속 심해진다면 진료를 받아봐야 한다.

많이 본 기사

보도자료 모아보기
구독
구독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