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슬롭 비상
한은,
2연속 기준금리 인상 단행 "
가래로 막기 전 호미로 막았다"
0.25%p 오른 3.00%…증권가, 10월 추가 인상 전망에 무게
뉴시스 기획
건강 365
"평소 않던 운동 과하게 하면 독"…'이 질환' 주의
과격한 운동을 하거나 평소 하지 않던 운동을 갑자기 시작했다면 횡문근융해증을 주의해야 한다. 특히 무더운 날씨에 탈수까지 겹치면 횡문근융해증으로 인한 신장 손상 위험도 커질 수 있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횡문근융해증은 골격근(횡문근) 세포막이 손상되면서 근육세포 안에 있던 미오글로빈, 크레아틴키나아제(CK), 전해질 등이 혈액으로 유출되는 질환이다. 갑작스러운 고강도 운동이 대표적인 원인으로 외상이나 장시간 근육 압박, 열사병, 일부 약물과 감염 등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황현석 경희대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과격한 운동을 하거나 무더운 날씨에 야외활동을 한 후 심한 근육통이나 근육 부종, 힘 빠짐 등이 나타난다면 횡문근융해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며 "소변색이 콜라색이나 짙은 갈색으로 변하는 것도 놓쳐서는 안 될 중요한 신호"라고 말했다. 소변색이 진하게 변하는 이유는 근육이 파괴되면서 혈액으로 유출된 미오글로빈이 신장을 통해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이다. 미오글로빈은 신장에서 세뇨관을 손상시키거나 신장 혈관을 수축시켜 급성 신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황현석 교수는 "더운 날씨나 음주 등으로 탈수가 동반되면 신장으로 가는 혈류량이 감소해 신장 기능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며 "심한 경우 전해질 불균형으로 인한 부정맥 등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증상이 의심되면 신속하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혈액검사가 필요하다. 근육세포 손상 시 급증하는 혈중 크레아틴키나아제(CK) 수치가 진단의 핵심 지표이기 때문이다. 혈중 크레아티닌과 전해질 농도를 측정해 신장 기능 저하 여부를 평가하며, 필요에 따라 소변검사로 미오글로빈뇨 여부를 확인한다. 황현석 교수는 "횡문근융해증으로 진단되면 원인을 신속하게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무리한 운동이 원인이라면 즉시 운동을 중단하고 휴식을 취해야 하며, 약물이나 감염, 열사병 등이 원인이라면 관련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장 손상 위험이 높다면 정맥 수액을 충분히 투여해 적절한 소변량을 유지하고 신장 기능을 보호해야 하며, 소변량과 전해질 수치 등을 지속적으로 확인해 회복 여부를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량과 강도를 단계별로 높여가는 것이다. 또 운동 중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해야 하며 폭염이 이어지는 시기에는 격한 운동이나 장시간 야외활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두통 생기고 성격도 달라졌어요"…혹시 이 질환?
아침에 일어날 때 두통이 심하거나 갑자기 시야가 좁아지고 어지러운 느낌이 든다면 '뇌종양'의 신호일 수 있다. 26일 의료계에 따르면 뇌종양은 두개골 안에 생기는 모든 종양을 의미한다. 뇌 조직이나 뇌를 싸고 있는 막에서 발생하거나 머리뼈 및 주변 구조물로부터 뇌 조직이나 뇌막으로 전이된 종양을 포괄한다. 뇌종양으로 진료받은 국내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양성 뇌종양 환자는 2021년 5만1842명에서 2025년 6만6350명으로 약 28% 증가했으며, 악성 뇌종양 환자도 1만1945명에서 1만3488명으로 약 13% 늘었다. 뇌종양은 뇌나 그 주변 조직에서 발생하는 종양으로 발생 위치에 따라 운동과 언어, 감각, 기억 등 다양한 뇌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특징이다. 악성뿐만 아니라 양성이라도 종양이 커지면 주변 조직과 신경을 압박해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뇌종양의 흔한 증상 중 하나는 두통으로, 이전에 없던 두통이 새롭게 나타나거나 아침에 심해지고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된다면 주의가 필요하다. 이 밖에도 시야 장애와 구토, 감각 이상, 언어장애, 경련 등 종양의 위치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전두엽이나 측두엽 부위에 종양이 생기면 기억력이 떨어지거나 감정 조절이 어려워질 수 있다. 문제는 이처럼 증상이 다양하고 다른 질환과 구별하기 어려워 일반인들이 뇌종양을 곧바로 떠올리기 쉽지 않다는 점이다. 시야 장애로 안과를 찾거나 구토 증상으로 소화기내과를 방문하고, 성격이나 행동 변화로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는 등 증상에 따라 여러 진료과를 거치는 과정에서 정확한 진단이 늦어질 수 있다. 뇌종양에 대한 치료법에는 수술, 방사선치료 및 항암화학요법 등이 있다. 뇌종양의 종류와 위치, 크기 및 환자의 신경학적 상태 등을 고려하여 단독 혹은 병용하여 치료할 수 있다. 이 가운데 수술적 제거가 가장 대표적인 치료법으로 종양을 최대한 제거하면서 정상 뇌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여 신경 기능을 보존하는 것이 핵심이다. 서영범 고려대 안산병원 뇌종양센터 신경외과 교수는 "최근에는 환자의 부담을 줄이면서 치료의 정밀도를 높이는 최소침습 수술도 활발히 시행되고 있으며 대표적인 방법이 뇌내시경 수술"이라며 "주로 뇌하수체 종양 등 두개저종양에 적용하는데, 콧속으로 내시경과 수술기구를 삽입해 병변에 접근하기 때문에 두개골을 여는 개두술에 비해 정상 뇌조직에 대한 불필요한 손상을 최소화하고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술적 접근이 어렵거나 수술 중 신경학적 손상 위험이 큰 경우에는 정위적 방사선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방사선 수술은 방사선치료의 한 종류인데, MRI(자기공명영상)와 CT(컴퓨터단층촬영) 등으로 병변의 위치를 정밀하게 파악한 뒤 고용량의 방사선을 집중적으로 조사하는 치료법이다. 치료 과정에서 통증이 없으며, 두개골을 절개하지 않아 수술에 따른 신체적 부담이 적다. 전이성 뇌종양을 비롯해 뇌수막종, 신경초종, 일부 뇌하수체 종양 등 다양한 뇌종양 치료에 활용된다. 다발성 뇌전이 환자에게는 하이퍼아크(HyperArc) 방사선 수술도 활용된다. 이 방식은 하나의 기준점을 중심으로 여러 병변을 동시에 정밀 조준해 방사선을 조사할 수 있다. 치료 시간을 효율적으로 단축하면서도 정상 뇌조직에 전달되는 방사선량을 최소화하는 데 강점이 있다. 뇌종양은 아직까지 확실하게 알려진 예방법이 없다. 따라서 평소와 다른 신체 변화를 세심하게 살피고 이상 신호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서영범 교수는 "두통이나 시야 장애 등의 증상이 지속되거나 치료를 받아도 호전되지 않는다면 뇌에서 비롯된 문제는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이러한 경우 신경외과를 찾아 전문의의 진료를 받고 필요에 따라 MRI나 CT 등 정밀검사를 통해 원인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조기 진단과 적시 치료를 위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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