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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대통령이 이런 정책 디테일까지?
답은 현장 소통·국민 SNS 의견

이재명 대통령이 부동산 시장 정상화 등을 강조하면서 정책 디테일도 챙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주택자 투기 근절에 이어 농지, 상가 임대료·관리비 등 문제를 거론하면서 세밀한 내용까지 거론하고 있는 것이다. 이 대통령이 정책 디테일을 챙기는 것을 두고 여권에서는 "애로 사항 청취 등 현장 소통을 중시하는 업무 스타일과 관련 있다"고 설명한다. 이 대통령은 최근 회의나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생활밀착형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직접 거론하고 있다. 지난 24일 국무회의에서는 상가 관리비 바가지요금 문제를 꺼내 들었다. 최근 집합건물을 대상으로 관행처럼 행해지고 있는 바가지 관리비 실태를 지적한 것이다. 이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문제를 제기했다고 한다. 이 대통령은 "요새 임대료의 제한이 있다 보니 관리비를 올리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며 "관리비는 관리 비용을 나누는 건데 거기에 수수료니 이런 것을 붙여서 바가지를 씌우면 되겠느냐. 심지어 내역도 안 보여주고 숨긴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상 속에 은폐된 부조리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필요할 경우 즉각적인 제도 개혁에 나서달라"고 지시했다. '농사를 안 짓는 농지'에 대해선 매각을 명령해야 한다는 주문도 했다. 이 대통령은 농지도 부동산 투기 대상이 되고 있다며 전수 조사 후 농사를 짓지 않는 땅은 강제 매각을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현행 농지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는 경자유전 원칙 위반 농지에 대해 6개월 이내 매각하도록 강제 처분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여권에선 이 대통령의 이 같은 행보는 민생 현안에 집중하는 실용주의 기조와 궤를 같이한다고 평가한다. 성남시장·경기지사 때 쌓은 행정 경험과 정책 역량이 특유의 업무 스타일과 맞물린 결과라는 해석이다. 현장 소통을 중시하는 것과도 연관 있다. 이 대통령은 취임 후 지역 타운홀미팅과 산업·경제계 간담회를 수차례 개최하며 이해관계자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청취하며 현장에서 답을 찾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한 의원은 "이 대통령은 성남시장과 경기지사를 거치며 12년간 행정 경험을 쌓아 디테일이 강하다"며 "현장의 어려움을 정책으로 연결해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드는 역량이 뛰어나다"고 했다. 온라인 댓글이나 텔레그램 등 SNS를 활용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은 정책 의견을 보내면 시간을 들여서 거의 다 읽는다"며 "커뮤니티 게시글, 유튜브 댓글, X 소환글도 본다. 국민 의견이 아이디어에 많이 반영된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의 이 같은 방침과 맞물려 청와대도 혁신 의제 발굴에 한창이다. 이 대통령은 올해 초 참모진에 여론을 주도할 만한 의제를 발굴하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관련 자료를 숙지한 후 의문이 들면 참모진이나 해당 부처에 곧바로 묻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 업무 보고서를 꼼꼼히 탐독한다고 한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의 방침에 따라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의제를 전담 발굴하는 별도 태스크포스(TF) 구성도 검토 중이다.

건강 365

증상 거의 없는 '이 질환'…반드시 알아야 할 위험 신호

증상 거의 없는 '이 질환'…반드시 알아야 할 위험 신호

신장은 등 뒤쪽에 좌우 한 쌍으로 있는 장기다. 몸속 노폐물을 걸러내고 수분과 혈압을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기능이 떨어져도 특별한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아 '침묵의 장기'로 불린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만성신장질환은 신장 기능이 줄어들거나 단백뇨 같은 손상이 3개월 이상 계속되는 상태를 말한다. 초기에는 거의 증상이 없어 병이 상당히 진행된 뒤에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평소 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밤에 소변을 자주 보는 경우, 소변이 탁하거나 거품이 많이 생기는 변화가 있다. 눈 주위나 손발이 붓고, 혈압이 갑자기 오르거나 입맛이 떨어지고 쉽게 피로해지는 것도 경고 신호다. 몸이 이유 없이 가려운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가족 중에 만성신장질환 환자가 있거나 요로결석 같은 비뇨기 질환을 앓은 적이 있다면 신장 기능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만성신장질환의 가장 큰 원인은 당뇨병과 고혈압이다. 당뇨병이 있으면 혈액 속 노폐물이 잘 쌓이면서 신장의 여과 기능을 담당하는 조직이 손상될 수 있다. 고혈압도 신장에 계속 높은 압력을 줘 기능 저하를 일으킨다. 결국 두 질환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신장 건강도 함께 나빠질 수밖에 없다. 고령과 비만 역시 만성신장질환의 위험 요인이다. 나이는 막을 수 없지만 체중 관리는 스스로 조절할 수 있다. 비만한 사람이 체중을 줄이면 소변에 단백질이 나오는 현상이 줄고, 신장 기능이 나빠지는 속도도 늦출 수 있다. 평소 체중을 자주 확인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식습관도 신장 건강에 큰 영향을 준다. 나트륨을 많이 먹으면 이를 몸 밖으로 내보내기 위해 신장에 부담이 커진다. 따라서 음식을 싱겁게 먹는 것이 필요하다. 국이나 찌개, 라면, 냉면처럼 국물이 많은 음식은 나트륨 함량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 요리할 때 소금이나 간장, 된장, 고추장 사용량을 평소의 절반 정도로 줄이는 것만으로도 나트륨 섭취를 줄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신장질환은 한 번 생기면 완전히 회복되기 어렵고, 증상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더 위험하다고 말한다. 한 의료계 관계자는 "당뇨병과 고혈압을 꾸준히 관리하고, 체중 조절과 저염식 같은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예방법이다"며 "평소 작은 변화라도 놓치지 않고 관리하는 것이 신장을 지키는 첫 걸음"이라고 밝혔다.

봄만 되면 긁적긁적…가려움증은 왜 환절기에 심해질까?

봄만 되면 긁적긁적…가려움증은 왜 환절기에 심해질까?

봄 환절기를 맞아 피부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전문가들은 10도 이상 큰 일교차로 인한 피부 장벽 약화와 건조한 공기, 황사와 미세먼지 등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한다. 26일 의료계에 따르면 봄철에는 기온 변화가 심해 피부의 수분 유지 기능이 떨어지고, 외부 자극에 민감해지기 쉽다. 여기에 황사와 미세먼지가 피부에 직접 닿으면서 가려움 증상 등이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아토피 피부염이나 알레르기 체질이 있는 경우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 피부 가려움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 관리가 중요하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함께 샤워 후 보습제를 자주 바르는 것이 기본이다. 실내 습도는 40~60% 수준으로 유지해 피부 건조를 막는 것이 도움이 된다. 외출 후에는 미세먼지와 황사 성분이 피부에 남지 않도록 부드럽게 세정하고, 자극이 강한 비누나 때밀이 사용은 피하는 것이 좋다. 옷은 면 소재 등 피부 자극이 적은 재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려움 증상이 심할 경우 무리하게 긁는 행동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이때는 피부과 전문의 진료 후 항히스타민제 복용이나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샤워 습관도 증상 완화에 영향을 미친다. 너무 뜨거운 물로 오래 씻으면 피부 표면의 보호막 역할을 하는 피지층이 손상돼 가려움이 심해질 수 있다. 미지근한 물로 짧게 샤워하고, 물기를 완전히 닦기 전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피부 수분 유지에 효과적이다. 또 봄철에는 꽃가루와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서 접촉성 피부염이나 두드러기가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는 증상을 단순한 건조증으로 넘기지 말고, 발진이나 붉은 반점이 동반될 경우 피부과 진료를 통해 알레르기성 질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의료계 관계자는 "봄철 피부 가려움증은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만성 피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초기부터 보습과 환경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다"라고 말했다. 이어 "증상이 지속되면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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