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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총재 "기후변화 고통받는 빈국들 부채탕감 시급"

등록 2023.06.21 18: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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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글로벌 금융협정 정상회담 앞두고 발언

[워싱턴=AP/뉴시스]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기후변화로 고통받는 국가들의 부채를 탕감해 주는 것이 시급한 문제라고 20일(현지시간) 말했다. 사진은 게오르기에바 총재가 미국 워싱턴DC IMF 본부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3.04.14.

[워싱턴=AP/뉴시스]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기후변화로 고통받는 국가들의 부채를 탕감해 주는 것이 시급한 문제라고 20일(현지시간) 말했다. 사진은 게오르기에바 총재가 미국 워싱턴DC IMF 본부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3.04.14.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기후변화로 고통받는 국가들의 부채를 탕감해 주는 것이 시급하다고 20일(현지시간) 말했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되는 글로벌 금융협정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적시 부채 탕감이 필수적"이라면서 "IMF가 이 문제에 대해 소홀히 하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들이 기후 충격을 입었을 때 우리는 부채 상환을 위한 기금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자금 지원국들이 '기후·채무 스와프' 등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기후·채무 스와프는 지원국들이 이자나 상환금을 돌려받는 것을 일부 포기하면 이 돈을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거나, 기후변화 충격을 입은 국가들의 회복력을 높이는 데 쓰는 것을 말한다.

또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가난한 국가들이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재정이 심각하게 부족하다고도 언급했다.



오는 22∼23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정상회의에선 세계은행(WB), IMF 등 국제 금융기구들의 개혁, 개발도상국 기후금융 규모 확대 방안 등이 논의된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전 세계 50명 이상의 지도자들이 참석한다.

2019년부터 IMF 총재를 역임한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WB 총재 대행, 유럽연합(EU) 집행위원 등을 지냈다. 가디언은 그가 총재로 지내면서 IMF가 기후금융에 대한 참여를 늘렸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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