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청 직원들 갑질 등 '불화설'…김관영 "부끄러운 일"
전북지사, 간부회의 소집…"갑질 개인·조직 병들게 해"
"사실관계 다른 점은 소명…문제 확인된 부분은 조처"
[전주=뉴시스] 김관영 전북지사.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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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는 23일 오전 간부회의를 열고 "일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진 부분도 있지만 이러한 논란 자체가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갑질은 개인을 멍들게 하고 조직을 병들게 한다. 사실관계가 다른 점은 도민께 소명할 것이고 문제가 확인된 부분은 조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관계 확인은 도 독립기관인 감사위원회가 맡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전북자치도는 간부 공무원과 직원들 사이에 불화설이 확산하면서 곤혹을 치루고 있다.
A간부가 특정 직원의 권리를 제한하고 다른 부서의 직원이 B부서장과 갈등을 겪다가 며칠간 출근하지 않았다는 것 등 다양하다.
불화설이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A간부는 지난 22일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김 도지사는 이를 수리했다.
김 지사는 "실·국장들, 과장들, 팀장들은 휘하의 직원들보다 더 높은 책임을 짊어졌지만 모두는 동등한 동료"라며 "실수를 지적할 때도 질책이 아니라 코칭의 자세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5급, 6급, 7급, 8급, 9급별로 저와 터놓고 이야기하는 간담회를 진행하려 한다"며 "도지사에게 직접 고충을 전할 수 있는 이메일도 새로 개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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