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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품·신발·세탁물…1인가구 증가에 '보관 서비스' 뜬다

등록 2022.09.21 05:00:00수정 2022.09.21 05:3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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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가구 공간 효율성↑ 보관 서비스 각광

최적의 보관 환경 제공…픽업·배송·처분까지

[서울=뉴시스] 미니창고 다락 청담점 전경. (사진=세컨신드롬 제공) 2022.09.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미니창고 다락 청담점 전경. (사진=세컨신드롬 제공) 2022.09.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1인가구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보관 서비스' 시장이 확장하고 있다. 물품을 특성에 맞춰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고, 집안의 공간은 효율적으로 활용 가능해 특히 소형가구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발·계절 의류부터 취미 물품까지 다양한 종류의 보관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먼저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서비스로는 크린토피아와 세탁특공대 등 세탁 서비스 브랜드에서 제공하는 의류 보관 서비스가 있다.

크린토피아는 지난 2020년 계절 의류를 비롯해 부피가 큰 이불 등을 세탁 후 최적의 상태로 보관해 주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론칭 2년차인 지난해 보관 접수량은 전년 대비 64% 증가했고, 서비스 이용 고객수도 37% 큰 폭으로 성장했다.

세탁특공대도 의류 월정액 보관 서비스를 운영중이다. 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한 1500평 규모의 의류 전문 보관 센터는 스마트 온습도계를 활용해 55% 이하 습도와 25℃ 온도로 항시 의류 보관 적정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의류·침구 뿐만 아니라 잡화·도서 등 다양한 개인 물품도 전문 보관센터에 맡길 수 있다. 2016년 론칭한 마타주는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예약하면 24시간 방범 및 항온, 항습 시스템을 갖춘 마타주 전용 보관센터에서 물품을 보관해주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지난해 선보인 ▲보관 전 세탁 ▲부분 찾기 ▲편의점 셀프 접수 등에 이어 최근 ▲신발 보관 서비스도 추가했다. 하반기 내에 ▲골프백, 캠핑용품 보관 ▲1인 가구 소형이사 ▲기업이사 ▲공동 주거 시설 마타주 셀프 스토리지 도입 등 신규 서비스를 공격적으로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사용자가 원하는 크기의 창고 유닛(단위)을 선택해 원하는 기간 만큼 보관할 수 있는 '공유창고' 서비스도 있다. 세컨신드롬은 수도권을 비롯해 지방 주요 도심에서 40여개 '미니창고 다락'을 운영하고 있다.

다락은 24시간 항온·항습관리를 통해 최적화된 보관 환경을 제공하며, KT와 공동개발한 인공지능(AI) 관제솔루션과 사물인터넷(IoT) 기능으로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보관 물품 픽업·배송부터 판매·처분까지 다양한 부가 서비스도 제공한다. 최근에는 취향맞춤 물품 보관 서비스 '보관복지부' 인수를 통해 전문성을 한층 높였다.

개인이 창고 유닛 또는 지점에 투자할 수 있는 공유창고 수익 창출 서비스도 있다. '다락 크라우드'는 개인이 다락 내 유닛을 구매하고 세컨신드롬의 운영에 따른 수익금을 배분하는 서비스다. 임대인이 소유한 유휴공간에 직접시설 투자를 통해 미니창고 다락을 오픈해 수익을 창출하는 '다락 파트너'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좁은 면적에서 생활하는 1인 가구를 중심으로 보관 서비스에 대한 니즈가 큰 상황"이라며 "접근성이 좋은 다양한 서비스를 내세워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세탁특공대 앱 상의 의류 보관서비스 내 옷장. (사진=세탁특공대 제공) 2022.09.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세탁특공대 앱 상의 의류 보관서비스 내 옷장. (사진=세탁특공대 제공) 2022.09.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mymmn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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