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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앱 하나로 통합한다"…온라인 전략 전면 수정

등록 2022.09.29 12:5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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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기반은 '우리동네GS', 온라인 기반은 'GS프레시몰'

내달 중 통합 앱을 새롭게 선보일

GS리테일 "앱 하나로 통합한다"…온라인 전략 전면 수정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GS리테일이 온라인 사업 전략을 전면 수정하며 여러개로 분산돼 있던 애플리케이션(앱)을 하나로 합친다. 오프라인 사업 기반의 앱은 '우리동네GS'로, 온라인 기반의 앱은 'GS프레시몰'로 통합한다.

GS리테일이 온라인 사업 교통 정리에 나선 이유는 그간 여러개로 나뉘어 있던 앱이 각각의 특성 없이 유사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잇따랐기 때문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다음달 중 ▲GS25 나만의 냉장고, 더팝, 우딜 주문하기 앱은 '우리동네GS'로 합치고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인 달리살다, 마켓포 등은 'GS프레시몰'로 통합한다.

현재 통합 작업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내달 중 통합 앱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해 GS리테일은 온라인 사업 확대 차원으로 하나의 앱에서 GS리테일 모든 계열사들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마켓포'를 만들고 1년 여 기간 동안 시범 운영을 해왔다.

하지만 이미 운영하고 있는 앱이 여러개 있는 데다, 모든 앱에서 중복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어 마켓포로 새로 유입되는 이용자가 예상보다 훨씬 적었다.

결국 마켓포는 플랫폼에서 시너지를 내지 못하고 GS리테일 계열사를 모아놓은 데 그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러개의 앱을 효율성 없이 운영하다보니 비용 소모도 컸다.

GS리테일 디지털 부문은 지난해 700억원 가량의 적자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는 적자 규모가 11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증권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특히 마켓포의 경우 거래액 자체가 낮아 독자 운영이 힘든 수준이다. 시범운영 1년이 지난 시점에서도 구글플레이스토어 기준 다운로드 횟수는 약 5000회에 그쳤다.

GS리테일 관계자는 "그동안 자사 앱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앱은 여러개인데, 앱마다 특성 없이 다 똑같은 서비스를 하고 있다는 지적을 해왔다"며 "보다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통합 작업을 시작했고, 이제 마지막 점검 과정에 있어 10월 중에 새롭게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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