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간호사 이름표에 ‘빨간 하트’…코로나 백신 안심 표시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부산 온 종합병원은 코로나19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한 의사·간호사와 요양보호사들의 명찰에 ‘빨간 하트(♡)’ 스티커를 부착해 '백신 안심 접종' 캠페인을 벌인다고 29일 밝혔다. 2021.03.29. (사진 = 온 병원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온 종합병원은 지난 22일부터 코로나19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한 의사·간호사·직원·요양보호사 등 1000여명이 백신 주사를 맞았다는 표식으로 명찰에 ‘빨간 하트(♡)’ 스티커를 부착하고 있다.
온 종합병원 관계자는 29일 직원들의 백신 접종 사실을 적극 공개함으로써 병원을 드나드는 환자나 보호자들이 감염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하고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불안감을 덜어주는 캠페인 효과도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 종합병원은 의사·간호사들의 명찰에 붙인 ‘빨간 하트(♡)’ 스티커가 ‘코로나 백신 접종 확인 표식’이라는 점을 알리는 홍보 전단지를 엘리베이터 등 원내 곳곳에 붙이고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설명을 곁들이고 있다.
온 종합병원은 또 병원 옥상과 벽면에 각각 설치돼 있는 전광 광고판을 활용해 ‘코로나 백신! 꼭 접종해요’라는 메시지를 수시로 송출하면서, 코로나 백신 접종에 두려움을 갖고 있거나 기피하려는 어르신 등을 상대로 적극적인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온 요양병원은 지난주 65세 이상 고령 입원환자 175명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했고, 접종 24시간 이내 10여 명이 미열과 근육통을 호소했으나 접종 사흘째 모두 정상으로 회복됐다며 안심하고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유했다.
온 종합병원 김동헌 병원장은 “4월부터 부산시민공원에 설치된 부산시 백신접종센터에서 75세 이상 어르신 등을 상대로 대규모 코로나 백신 접종을 앞두고 국민들이 안심하고 접종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백신 접종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히고 “모든 국민들이 정해진 순서에 따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함으로써 조속히 집단면역이 이뤄져 최대한 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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