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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기술·전통, 공존"…잠비나이, 美 '타이니 데스크 홈' 출연

등록 2021.07.10 11: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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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잠비나이. 2021.07.10. (사진 = 더 텔 테일 하트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잠비나이. 2021.07.10. (사진 = 더 텔 테일 하트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전통음악 기반의 포스트 록 밴드 '잠비나이'가 미국 국영 라디오 NPR의 간판프로그램 '타이니 데스크 (홈) 콘서트(tiny desk (home) concert)'에 출연했다.

10일 소속사 더 텔 테일 하트에 따르면, 잠비나이는 전날 온라인에 공개된 '타이니 데스크 (홈) 콘서트' 영상에서 자신들의 대표곡인 '소멸의 시간'(Time Of Extinction)과 '온다'를 들려줬다.

공간기반 디자인회사 '디스트릭트(d'strict)'가 자신들의 작품 '스타리 비치(Starry Beach)'와 '오로라 비치(Aurora Beach)'를 통해 협업했다.

제주도에 위치한 국내 최대규모 몰입형 미디어 아트 전시관 '아르떼 뮤지엄 제주'의 전시실 내부에 3D로 구현한 NPR의 사무실이 음악과 함께 초현실적인 시공간으로 변화하는 연출을 선보였다.

"첨단기술과 전통이 서로 이질감없이 공존하는 한국이라는 국가를 한 장면으로 보여준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영상은 공개 하루 만인 이날 조회수가 3만뷰에 육박하고 있다.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는 국영라디오 NPR의 간판 음악프로그램이다. 콜드 플레이, 스팅, 빌리 아일리시, 노라 존스 등 국적, 연령과 장르를 가리지 않는 최고의 뮤지션들이 출연해 왔다.

한국 아티스트로는 밴드 '씽씽'이 2017년 처음 출연했다. 작년엔 글로벌 수퍼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출연, 약 3700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작년 코로나19 대유행 이후로는 뮤지션들이 각자의 공간에서 공연을 펼치는 타이니 데스크 '홈 콘서트'로 진행되고 있다.

5인조로 활동 중인 잠비나이는 한국전통음악을 전공한 3인의 뮤지션(이일우, 김보미, 심은용)을 중심으로 2009년 결성됐다. 2017년 라이브 세션으로 재적 중이던 유병구와 델리 스파이스 출신의 드러머 최재혁이 정식멤버로 합류했다.

한국대중음악상 4회수상,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폐회식 출연 등으로 국내에 알려져 있지만 해외에서 더 높은 평가를 받는 아티스트다.

코첼라(미국), 글래스톤베리(영국), 헬페스트(프랑스), PIAF(호주), 팔레오(스위스), 로스킬레(덴마크), 프리마베라사운드(스페인) 등에서 공연했다. 2015년 영국의 유명 음반사 '벨라 유니언(BELLA UNION)'과 아시아 아티스트 최초로 계약했다. 2016년 정규 2집 '어 허미티지(A Hermitage)(은서;隱棲)'와 2019년 정규 3집 '온다(ONDA)'를 세계 동시발매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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