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급감 일본, 내달 6차 유행 시작된다"…AI가 전망
지난 여름 5차 유행기보다는 규모 적을 듯
![[도쿄(일본)=AP/뉴시스]지난달 1일 일본 도쿄 시나가와역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쓰고 지나가고 있다. 2021.11.02.](https://img1.newsis.com/2021/10/18/NISI20211018_0018058773_web.jpg?rnd=20211022154252)
[도쿄(일본)=AP/뉴시스]지난달 1일 일본 도쿄 시나가와역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쓰고 지나가고 있다. 2021.11.02.
2일 NHK방송 보도에 따르면 일본 내각관방의 '코로나19 AI 시뮬레이션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나고야(名古屋) 공업대학의 히라타 아키마사(平田晃正) 교수는 AI 분석 결과 일본에서 오는 12월부터 코로나19가 재확산해 내년 1월 중순에 6차 유행이 절정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히라타 교수는 인파 증가 및 기상조건 그리고 백신의 접종 상황 등 다양한 조건을 조합해 AI로 분석해 예측한 결과, 12월이 되면 백신의 효과가 떨어지고, 연말 회식 건수가 증가하면서 코로나19 감염자가 재확산해 6차 유행이 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6차 유행 절정기는 내년 1월 중순이 될 전망이지만 백신 접종이 진행됨에 따라 하루 신규 확진자가 2만5000명을 넘었던 지난 여름 5차 유행기보다는 적은 규모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됐다.
히라타 교수는 “5차 유행에 대해 감염자 수가 많아지는 것도, 백신의 효과로 올해 9월 감염자 수가 급감하는 것도 예측할 수 있었다"며 "내달에는 송별회 등으로 평상시 만나지 않던 사람과 접촉할 기회가 증가하기 때문에 내년 1월에 6차 유행 절정기가 온다"고 말했다.
이어 "절정기 신규 감염자 수를 가능한 한 적게 하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방역 대책을 철저히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또 3차 접종(부스터샷)을 하는 것으로 신규 감염자가 급증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경계를 호소했다.
일본에서는 코로나19 감염이 확연히 감소한 가운데 지난 1일 신규 감염자가 86명으로 집계됐다. 일본에서 일일 신규 확진자가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작년 6월27일 이래 1년4개월여 만이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한 12세 이상 전국민을 대상으로 백신 추가 접종, 이른바 '부스터샷'을 실시할 계획으로, 이달 중순 이같은 방침을 정식 결정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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