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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 반월호수 녹조 발생 막는다

등록 2022.04.12 14:54:33수정 2022.04.12 15:3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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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 활용, 호수 바닥 녹조 먹이원 분해·제거

반월호수 해질녘 풍광.

반월호수 해질녘 풍광.


[군포=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군포시가 관내 시민들의 주요 휴식처의 하나인 관내 반월호수의 만성적인 녹조 방지에 주력한다. 특히 군포시는 지금까지 방법에서 탈피해 새로운 공법을 도입·추진하는 등 녹조 발생 재발을 강화했다.

12일 군포시에 따르면 반월 호수의 녹조가 매년 반복·발생하고 있다. 이에 미생물을 활용해 호수 바닥에 쌓인 녹조 먹이원을 분해, 녹조를 제거하는 새로운 공법을 도입하고 최근 관련 사업 추진을 본격화했다.



이에 앞서 군포시는 지난해 3월부터 복합 미생물을 매주 반월호수에 살포하는 등 새로운 공법의 효과를 검증한 결과 성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존의 녹조 제거 방식은 대부분 녹조를 사멸시켜 호수 바닥에 가라앉게 한다.

하지만 바닥에 쌓인 녹조 사체가 유기물로 재오염되어 다시 녹조 먹이원으로 작용하는 등 녹조 발생의 악순환이 된다. 이에 반해 새로 도입된 방식은 호소 바닥에 쌓인 녹조 먹이원인 오염물질을 분해하고 제거하는 효과가 탁월하다.

이에 따라 녹조방지와 호수의 수질 개선을 통해 물고기 등 수생생물의 서식환경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고 군포시는 설명했다. 아울러 군포시는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드론을 활용해 복합 미생물을 매주 호수 수면에 살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반월호수는 지난 2020년 12월 환경부로부터 중점관리 저수지로 지정받았으며 집수면적은 36.6ha에 이른다. 반월호수의 저녁노을은 군포시의 8경 중 하나로, 시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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