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61조원 투입 반도체법 21일 발효
세계 시장 점유율 10%→20% 확대 목표
[스트라스부르(프랑스)=AP/뉴시스]유럽연합(EU)은 21일(현지시간) 역내 반도체 산업 활성화를 위한 'EU 반도체법'(EU's Chips Act)을 발효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4월18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유럽의회 건물 앞에 EU 깃발 등 유럽 국가 국기들이 펄럭이고 있는 모습. 2023.09.12.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유럽연합(EU)은 21일(현지시간) 역내 반도체 산업 활성화를 위한 'EU 반도체법'(EU's Chips Act)을 발효했다고 발표했다.
EU 집행위원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보도자료를 내고 반도체법을 이날 발효했다고 밝혔다.
EU는 반도체법을 통해 역내 반도체 제조 활동을 강화하고, 혁신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현재 약 10%인 EU의 반도체 시장 점유율을 20%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7월 25일 EU는 예산 33억 유로 등 총 430억 유로(약 61조4600억원)를 투입하고 유럽 반도체 산업에 대한 국가 지원을 허용하는 반도체법을 최종 승인했다.
EU는 지난해 2월 반도체법을 처음 발표했다. 인텔과 같은 기업들은 이미 유럽에 대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EU는 반도체 법의 핵심이 기술 리더십 강화, 제조업 투자 유치 및 제조설비에 대한 공공·민간 투자 장려, EU 회원국 간 협력 강화 등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최근 서방은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아시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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