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해수부, 해양 사건·사고 대응 위한 핫라인 개통
외교 2차관·해수 차관, 해수부 상황실 방문
홍해·아덴만 항해 선원·선박 안전상황 점검
[진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청해부대 42진 부대장 김지대 대령을 비롯한 청해부대 42진 부대원들이 1일 진해군항에서 열린 아덴만 출항 환송식에서 동료 전우들과 가족들에게 경례하며 파병 임무 완수를 다짐하고 있다. (사진=해군 제공)2024.02.01.photo@newsis.com
강인선 외교부 2차관과 송명달 해수부 차관은 이날 오전 해수부 종합상황실을 방문해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양 부처 간 핫라인 개통을 포함한 협업 추진사항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가 운영하는 해외안전상황실과 해수부 종합상황실 간 핫라인을 설치해 선박의 해상 안전에 대한 최신 정보를 교류하게 된다. 우리 선박의 사건· 사고가 발생 시 보다 신속하게 의사소통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강 차관은 "우리나라로 드나드는 수출·입 물동량의 99.7%가 해상을 통해 운송된다"면서 "해양 사건·사고 대응을 위해 해수부와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재외국민 안전과 경제안보 그리고 민생 모두와 직결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송 차관은 "민생을 살리는 경제활력은 안전한 해양수산업으로 뒷받침된다"며 "양 기관은 해외에서 활동하는 우리 선원과 선박의 안전을 위해 협업체계를 지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 차관은 홍해·아덴만을 항해하는 우리 선원·선박의 안전도 점검했다. 최근 홍해·아덴만 내 후티 반군의 민간 선박 공격과 소말리아 해역에서의 해적 활동 증가 등 우리 선박에 대한 위협이 날로 증가하는 상황이다.
강 차관은 홍해·아덴만에서 우리 선박 보호 임무를 수행 중인 청해부대 제42진 대조영함과 통화하고 전 부대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아덴만을 운항중인 우리 선박에도 연락해 정부가 합심해 24시간 해상 사건·사고 현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안전한 항해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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