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물폭탄' 동부간선·내부순환로 통제…잠수교 보행 금지(종합)
동부간선도로 양방향 전 구간 차량 통제
내부순환로 마장~성동 구간 교통 통제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많은 비가 내린 17일 서울 서초구 잠수교에 경찰관들이 한강 수위를 확인하고 있는 모습. 2024.07.17.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수도권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서울 동부간선도로 전 구간과 내부순환로 일부 구간 등 도로 곳곳의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기 북부 지역 집중호우로 중랑천 수위가 상승하면서 동부간선도로 수락지하차도에서 성수JC까지 전 구간 양방향 교통이 통제됐다.
또 내부순환로(성수 방향) 마장~성동 구간 교통 통제되고 있다. 증산교 하부도로와 영동1교 하부도로 등도 전면 통제 중이다. 잠수교는 보행자 통행이 금지됐다.
시내 하천 29개소와 둔치 주차장 4개소의 출입도 통제되고 있다.
시는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빗물펌프장 45개소가 가동 중이다.
현재 서울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시간당 2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고, 이날 낮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비는 19일 낮 다시 시작돼 20일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18~19일 예상 강수량은 30∼100㎜, 많은 곳은 150㎜ 이상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19일까지 서울과 인천, 경기 남부에 150㎜ 이상, 경기 북부에는 180㎜ 이상 비가 내리는 곳이 나올 수 있다.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시민들에게 미리 교통 상황을 확인하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시는 기상 상황을 관측하면서 위험지역 사전 예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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