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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서 쓰러진 승객 구한 부산 소방관에 표창

등록 2024.07.24 16:18:36수정 2024.07.24 16:3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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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소방서 김주신 소방교

[부산=뉴시스] 24일 부산 강서소방서는 김주신 소방교에 표창장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2024.07.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24일 부산 강서소방서는 김주신 소방교에 표창장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2024.07.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부산 강서소방서는 여름휴가 중 항공기 내에서 쓰러진 승객을 응급처치로 구한 소방관에 표창을 수여했다고 24일 밝혔다.

소방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11시께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베트남 호찌민으로 향하던 베트남 국적 항공기에서 다급하게 의료인을 찾는 방송이 나왔다.



항공기가 출발한 지 약 1시간이 지난 상황으로 화장실 옆에 A(60대·여)씨가 쓰러져 있었고 가족이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던 중이었다.

해당 항공기에 타고 있던 강서소방서 신호119안전센터 소속 김주신 소방교(구급대원)는 방송을 듣고 현장으로 가 곧바로 환자 평가를 실시했다.

당시 A씨는 의식이 없고 혈압이 낮은 상태였고, 김 소방교는 혈압을 올리는 응급처치를 진행했다. 이후 A씨는 의식을 회복했으며 혈압도 높아졌다. A씨는 항공기가 호찌민에 도착하자 무사히 걸어서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20일 신호119센터를 방문해 감사 인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22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11시께 베트남항공 비행기가 김해공항에서 베트남 호찌민으로 출발한 지 1시간 만에 승객 A(여·60)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2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11시께 베트남항공 비행기가 김해공항에서 베트남 호찌민으로 출발한 지 1시간 만에 승객 A(여·60)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표창을 받은 김 소방교는 "한시가 급한 상황에서 소방공무원으로서 당연한 의무이며 구급대원이라면 누구나 당연히 그렇게 했을 것"이라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생각지도 않게 표창까지 받게 돼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시현 강서소방서장은 "휴가 중에도 소방관으로서 본분을 잊지 않고 소방 정신을 실천해 준 대원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당번, 비번을 가리지 않고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지도와 격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gy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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