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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vs 양민혁, 물오른 K리거 맞대결…'창과 창의 승부' 예고

등록 2024.07.25 10:5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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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 오후 7시30분 전북-강원 K리그1 25라운드 경기

이승우, 전북 첫 경기…'토트넘 이적설' 양민혁 활약도 기대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와 작별한 이승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와 작별한 이승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현재 프로축구 K리그1에서 가장 뜨거운 두 선수가 맞대결을 펼친다. 전북현대로 이적을 신고한 이승우와 '토트넘 이적설'의 당사자 강원FC 양민혁이 그 주인공이다.

전북현대는 오는 26일 오후 7시30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강원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25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지난 2022년 수원FC에 합류하며 K리그 무대에 입성한 이승우는 세 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14골·10골·10골 진행 중)을 터뜨리며 수원FC 주포로 맹활약했다.

또한 바르셀로나(스페인) 유스팀 출신에 청소년 대표팀부터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스타성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지난 2014년 '아시아축구연맹(AFC) 16세 이하(U-16) 챔피언십' 8강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터트린 원더골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넣은 결승골은 지금까지도 축구 팬들 사이에서 회자될 만큼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올 시즌도 이승우는 18경기에서 나서 10골 2도움을 기록해 3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리그 득점 순위 3위 기록이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 공격수 이승우가 지난 21일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 직후 팬들에게 직접 이적 사실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024.07.2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 공격수 이승우가 지난 21일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 직후 팬들에게 직접 이적 사실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024.07.21. *재판매 및 DB 금지


그리고 이승우는 지난 21일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라운드 원정 경기 직후 직접 팬들 앞에 서서 이적 결정을 밝혔다.

24일 공식적으로 전북 입단을 알린 이승우는 오는 26일 전북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에 나서게 된다.

K리그 대표 명문구단이었던 전북은 올 시즌 유독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시즌 중반 내내 리그 최하위에 머무르다 최근에서야 10위로 올라섰다.

최근 6경기에서 5골을 기록하고 있는 티아고와 더불어 이승우의 공격력이 더해진 전북이 분위기 반전을 이뤄 강등권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의 양민혁이 지난 20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라운드 제주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024.07.2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의 양민혁이 지난 20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라운드 제주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024.07.20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승우를 영입한 전북의 맞대결 상대는 'K리그 슈퍼 루키' 양민혁이 있는 강원이다.

유럽 축구 시장 이적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지난 24일(한국시각) "양민혁이 곧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계약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강원제일고 3학년에 재학 중인 양민혁은 이번 시즌 준프로 신분으로 K리그 무대를 밟으며 리그 24라운드 전 경기에 출전했다.

데뷔 첫 해, 시즌을 절반 조금 넘긴 시점에 벌써 7골 3도움을 작성하며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그는 구단의 출전, 득점, 공격포인트 등 강원의 최연소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며 이례적으로 준프로 입단 6개월 만에 프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지난 4, 5월에 이어 6월까지 석 달 연속 '이달의 영플레이어 상'도 수상했는데, 3달 연속 수상은 양민혁이 역대 최초다.

특히 지난 20일 직전 경기였던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는 프로 데뷔 이후 첫 멀티골을 기록했다.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이승우와 양민혁의 맞대결에서 어떤 선수가 승리의 미소를 지을지 축구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홍명보 울산현대 감독이 지난 10일 울산 남구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1 울산 현대와 광주경기가 끝난 뒤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한 뒤 구장을 나서고 있다. 2024.07.10. bbs@newsis.com.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홍명보 울산현대 감독이 지난 10일 울산 남구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1 울산 현대와 광주경기가 끝난 뒤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한 뒤 구장을 나서고 있다. 2024.07.10. [email protected].


같은 날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선 울산HD가 제주와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현재 승점 42점으로 리그 3위에 자리한 울산은 홍명보 감독이 떠난 뒤 이경수 수석코치 감독 대행 체제에 적응 중이다.

선두 포항스틸러스(승점 44)와 승점이 단 2점밖에 차이 나지 않는 만큼,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둘 경우 울산은 리그 선두 탈환도 가능하다.

리그 3연패를 노리는 울산이 구단 안팎의 잡음을 털고 경기력을 펼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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