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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현안 국비 지원을" 기재부 찾아간 김영록 지사

등록 2024.08.01 16: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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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가 1일 세종시에서 기획재정부 김동일 예산실장을 비롯한 예산실 실·국장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내년도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불구 전남도 국고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질적·양적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중차대한 시기에 전남 대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내년도 국고 예산의 적극 지원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우선 전남지역 SOC사업과 관련해 "균형발전의 마중물이 될 SOC는 지역 형평성을 고려한 사업비 배분이 필요하나 올해 전남 예산은 최하위 수준"이라며 "적기에 차질없이 사업이 추진돼 지역균형발전의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충분한 예산을 반영해줄 것"을 요청했다.

국립 김 산업 진흥원·대규모 마른김 물류단지 건립과 관련해선 "수출 효자 품목 1위인 김 산업의 세계화를 위해 연구·생산·유통·수출까지 김 산업을 종합하는 국가 차원의 전문 연구인프라가 절실하다"며 "전국 물김 생산량의 75%를 차지하는 전남에 국립 김 산업 진흥원과 물류단지가 조성되도록 적극 지원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외에도 인공지능 첨단 축산업 융복합 밸리 조성과 전국 유일 문화콘텐츠산업 기회발전특구 지정, 케이(K)-디즈니 조성 위한 인력 양성, 최첨단 전략산업의 허브 도약과 민간전용 우주발사체 엔진연소 시험시설 구축 등 핵심 현안 사업을 함께 건의했다.



또 예비타당성조사와 관련해선 ▲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1조5965억·2025년 10억) ▲광양(Ⅳ) 공업용수도 공급사업(총 3024억·2025년 5억) ▲화순군 폐광 경제진흥 개발사업(총 5643억·2025년 125억) ▲국립 해양수산박물관 건립(총 1441억·2025년 55억) 등의 예타 조기 통과와 내년도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

김동일 예산실장은 이에 "전남 현안의 필요성에 대해 충분히 공감했다"며 "건의 사업 예산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예산 심의 과정에서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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