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발하고 마법 같은 공연 '샤잠!', 25년 만에 한국 온다

프랑스 안무가 필립 드쿠플레 대표작

10월 LG시그니처홀서 공연

[서울=뉴시스] '샤잠!' 공연 모습. (사진=LG아트센터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프랑스 복합 예술 공연의 선두주자, 필립 드쿠플레가 대표작 '샤잠!'으로 8년 만에 내한한다. '샤잠!'의 국내 공연은 25년 만이다.

LG아트센터는 '샤잠!'을 오는 10월25~27일 모두 4회에 걸쳐 서울 마곡동 LG아트센터 LG시그니처홀에서 공연한다고 10일 밝혔다.

드쿠플레는 춤, 연극, 서커스, 마임, 영화, 그래픽, 건축, 패션 등을 뒤섞은 화려한 비주얼로 무용의 미래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작업 스타일 때문에 '드쿠플러리(드쿠플레 방식의)'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키기도 했다.

그는 태양의 서커스 '아이리스'·'파라무어, 파리의 3대 카바레 중 하나인 '크레이지 호스'의 쇼 '욕망'의 연출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 2014년 내한공연 '파노라마'와 2016년 '콘택트'는 전석 매진을 기록했었다.

'샤잠!'은 1998년 초연 이후 전 세계 주요 극장에서 200회 넘게 공연한 명작이자, 드쿠플레가 이끄는 무용단 DCA 컴퍼니의 최고 히트작이다. 국내에서도 1999년 예술의전당에서 한 차례 내한 공연을 펼친 바 있다.

서커스를 방불케 하는 무용수들의 고난이도 움직임, 거울·액자·영상 등을 활용한 시각효과들이 어우러지는 공연이다. 드쿠플레는 공연의 오프닝에 직접 무대 위에 오를 예정이다.

'샤잠!'은 드쿠플레가 무용단 창단 35주년을 기념해 2021년 제작한 리뉴얼 버전이다. 초연 무용수와 연주자들을 불러모아 작품을 새롭게 복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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