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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내 이승만 낚시터 하향정, 철거하라"…행정소송

등록 2013.09.05 16:27:26수정 2016.12.28 08: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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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승만 대통령 부부.경복궁 하향정에서 낚시를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이승만 대통령 부부.경복궁 하향정에서 낚시를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유상우 기자 = 시민단체 문화재제자리찾기(대표 혜문)가 경복궁 하향정(荷香亭) 철거를 촉구한다.

 혜문 스님은 5일 “이승만 대통령이 부인 프란체스카 여사와 경복궁 하향정에서 낚시하는 사진을 발견했다”며 “이승만 대통령이 경복궁에서 낚시를 위해 하향정을 건축했다는 소문이 사실로 확인된만큼 조만간 하향정 철거를 요청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을 조사한 문화재제자리찾기와 안민석 의원(민주당)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받은 결과, 사진에 나타난 정자의 문살 모양과 난간의 형태, 지붕 추녀 등이 하향정과 완벽하게 일치했다”고 전했다.

 하향정은 경회루의 북쪽에 있는 정자다. 광복 후 이승만(1875~1965) 초대 대통령이 경회루에서 낚시를 즐기기 위해 지은 건물이란 소문이 돌았다.

【서울=뉴시스】경복궁 하향정

【서울=뉴시스】경복궁 하향정

 문화재제자리찾기는 조선궁궐과 상관없는 하향정의 존치는 문화재보호법 제3조에 규정한 문화재 원형보존과 복원이란 대원칙을 무시한 행정행위라는 취지로 지난 5월 문화재위원회에 하향정 철거를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swr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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