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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초월하는 개인 제트기 가격, 1위부터 10위는?

등록 2013.11.18 14:20:47수정 2016.12.28 08: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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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에어버스의 비즈니스 제트기 A319 ACJ. 옵션에 따라 18~30개의 좌석을 만들 수 있으며, 한 번에 1만927㎞를 여행할 수 있다. 가격은 8900만 달러다.(사진=CNBC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현 기자 = 0.1% 부를 위한 개인 제트기 시장. 대당 가격이 수백억 원을 쉽게 넘나드는 개인 비즈니스 제트기 가격이 공개돼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17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오는 21일까지 개최되는 두바이 에어쇼에서 전시된 비즈니스 제트기 중 가장 비싼 1~10위 리스트가 공개됐다. 가격은 3800만(약 403억5220만원)~9900만 달러(약 1051억2810만원)로 다양하다.



 항공우주산업 시스템 업체인 허니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2023년까지 개인 제트기는 9250대가 수주돼 4000억 달러(약 424조7600억원)에 달하는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 중 대형 제트기가 55%에 달하며, 브릭스(BRICS) 지역이 수요를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1위를 차지한 보잉의 '비즈니스 제트3'는 라운지와 스위트침실, 식당 등을 갖추고 있으며 38명의 승객과 8명의 승무원을 태울 수 있다. 보잉 737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230개의 짐가방이 실린다.

 제트기 브로커업체 제트비즈니스의 스티브 베르사노 CEO(최고경영자)에 따르면 이같은 제트기는 크기가 상대적으로 커 작은 공항에는 착륙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이에 조금 더 전문적인 시장이 형성돼 있으며, 1999년 이후 156대가 팔렸다.



 2위는 에어버스의 A319 ACJ(8900만 달러)가 기록했다. 옵션에 따라 18~30개의 좌석을 만들 수 있으며, 한 번에 1만927㎞를 여행할 수 있다.

 A319를 베이스로 만들어졌으며, A320보다는 짧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올 초에 A319를 사들여 웹사이트를 통해 럭셔리 개인 제트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3위는 걸프스트림의 G650으로 가격은 7250만 달러다. 수많은 셀레브리티와 억만장자들의 줄이은 주문으로 인해 2017년까지 주문이 마감된 상태다. G560은 8명의 승객과 4명의 승무원을 태우고 최대 1만3334㎞를 날 수 있다. 현존하는 개인 제트기 중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국제자동차 경주대회 포뮬러원(F1) 수장인 영국의 억만장자 버니 에클레스톤이 보유 중인 'G650' 제트기를 최근 아시아의 한 부호에게 600만 달러의 웃돈을 받고 매각하기도 했다.

 캐나다 회사인 봄바디어의 '글로벌7000(6800만 달러)'과 '글로벌8000(6600만 달러)'은 각각 4, 5위에 꼽혔다. 글로벌7000의 최대 비행거리는 1만3520㎞며, 4개 구역에 10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다.

 글로벌8000은 개인전용실을 비롯, 3개 구간으로 나눠져 있으며 최대 승객수는 8~19명이다. 인수는 많은 대기주문으로 2017년은 넘어야 가능하다.

 이외에도 5500만 달러에 판매되는 봄바디어 '글로벌6000'과 걸프스트림 'G550'이 공동 6위, 프랑스 닷쏘팔콘의 '7X'가 엠브라에르의 '리니지'와 함께 공동 8위(5200만 달러), 닷쏘팔콘 '5X'(10위, 4500만 달러)가 10위 등을 기록했다.

 한편 격년으로 열리는 두바이 에어쇼는 올해 첫날 2011년 에어쇼 전체의 매출 633억 달러를 능가했다. 걸프지역 항공사들은 에어쇼 첫날 543대의 항공기를 2190억 달러에 구매했다.

 forgetmeno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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